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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거우즈 쓰던 퍼터'…골프용품 밀수·판매한 부유층 자제들

인천세관, 12억 상당 골프용품 밀수한 동호회 회원 3명 입건

'타이거우즈 쓰던 퍼터'…골프용품 밀수·판매한 부유층 자제들
▲ 1250만 원 짜리 퍼터 (사진=연합뉴스)

고급 골프용품을 밀수해 동호회 회원들에게 판매한 부유층 자제들이 세관에 적발됐습니다.

인천본부세관은 고급 골프용품 가격을 조작하고 자기 소유 물건인 척 밀수해 판매한 혐의로 39살 김 모 씨 등 3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이들은 지난 2012년 7월부터 4년간 미국 경매사이트에서 골프용품 1천378점을 구매한 다음 밀수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들은 미화 2백 달러 이하의 자기 소유용품은 관세가 면제되고 간이통관 된다는 점을 악용했습니다.

물건을 경매 사이트를 통해 산 다음 국내로 들여올 때 배송 대행업체에 부탁해 가격을 2백 달러 이하로 기재해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들여온 물품은 유명 골프스타 타이거 우즈가 사용했던 골프채 등 모두 12억 원 상당입니다.

김씨 일당은 이 물건을 골프 동호회 회원들에게 원래 가격보다 20%가량 비싸게 팔아 2억 원 넘는 이득을 챙긴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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