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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0석 채울 진한 음향…'마린스키' 3년 만에 내한

<앵커>

문화현장, 오늘(19일)은 공연 소식 전해드립니다.

곽상은 기자입니다.

<기자>

[발레리 게르기예프 & 마린스키 오케스트라 / 31일 / 성남아트센터 콘서트홀]

러시아의 거장 발레리 게르기예프가 이끄는 마린스키 오케스트라가 3년 만에 내한 연주회를 갖습니다.

200년 넘는 역사를 지닌 마린스키 오케스트라는 러시아를 대표하는 예술단체 가운데 하나죠.

이번 무대에선 20세기 거장 프로코피예프와 쇼스타코비치의 곡을 들려주고, 피아니스트 손열음 씨가 협연자로 나섭니다.

990석 규모의 콘서트홀에서 펼쳐지는 무대여서 한층 진한 음향을 느낄 수 있을 걸로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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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아트르 드 라 빌 '코뿔소' / 28~30일 / 국립극장 달오름]

프랑스 현대 공연예술의 메카 '테아트르 드 라 빌'의 대표 레퍼토리이자 스타 연출가 에마뉘엘 드마르시 모타의 수작 '코뿔소'가 한국을 찾습니다.

부조리극의 대가 외젠 이오네스코의 동명 희곡을 바탕으로 한 연극인데요, 마을 사람들이 하나둘 코뿔소로 변해가는 속에서 마지막 인간인 나는 어떻게 행동해야 할지를 묻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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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작 단편소설 뮤지컬 '쿵짝' / 30일까지 / 동숭아트센터 동숭소극장]

주요섭의 단편소설 '사랑 손님과 어머니'에 등장하는 6살 난 꼬마 옥희입니다.

소설이 외면받는 시대, 춤과 노래를 곁들여 자신의 얘기를 직접 들려주겠다며 책에서 튀어나왔습니다.

'쿵짝'은 이런 재밌는 상상으로 한국의 192, 30년대 단편 소설들을 엮은 창작 뮤지컬입니다.

젊고 유쾌한 극단 '공연배달서비스 간다'가 선보이는 신작으로, 배우 출신 우상욱 씨가 연출을 맡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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