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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수 일가 5명 기소…오늘 롯데 수사결과 발표

작성 2016.10.19 12:27 조회 재생수1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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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검찰이 롯데그룹 비리 수사 넉 달 만에 최종 수사결과를 발표합니다. 5백억 원대 횡령과 1천7백억 원대 배임 혐의로 신동빈 회장을 비롯한 총수 일가 5명을 재판에 넘기기로 했습니다.

민경호 기자입니다.

<기자>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의 혐의는 크게 두 가지입니다.

친형 신동주 전 부회장과 여동생 신유미 씨를 그룹 계열사에 이름을 올려주고 부당급여를 지급하는 방식으로 회삿돈 5백억 원을 횡령한 혐의입니다.

또 롯데피에스넷 유상증자에 다른 그룹 계열사를 동원해 480억 원의 손해를 끼치는 등 1천750억 원대 배임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지난달 신 회장에 대한 구속영장이 기각됐지만, 검찰은 재청구 없이 불구속 기소하기로 했습니다.

신 회장의 부친 신격호 총괄회장은 차명으로 보유하던 일본 롯데홀딩스 주식 6.2%를, 셋째 부인 서미경 씨와 첫째 딸 신영자 롯데장학재단 전 이사장 측 회사에 헐값에 넘기는 수법으로 수천억 원의 증여세를 내지 않은 혐의입니다.

또 두 사람이 운영하는 롯데시네마 매점에 780억 원의 일감을 몰아준 배임 혐의도 적용됐습니다.

검찰은 총수 일가 5명이 횡령과 배임 혐의 등에 직간접적으로 가담한 혐의가 있다며 모두 재판에 넘기기로 했습니다.

검찰은 또 재승인 로비 의혹을 받고 있는 강현구 롯데홈쇼핑 사장과 270억 원대 소송 사기 혐의를 받고 있는 허수영 롯데케미칼 사장도 기소할 방침입니다.

검찰은 지난 6월 10일 롯데그룹 계열사 10여 곳에 대한 전방위 압수수색을 시작으로 5백여 명의 임직원을 조사하는 등 넉 달 동안 롯데그룹에 대한 광범위한 수사를 벌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