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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이탈리아 온 '꼬마난민' 올해 사상 최다 2만 명

혼자 이탈리아에 도착한 어린이 난민이 올해 사상 최다를 기록하는 등 미성년 난민의 문제가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습니다.

유엔아동기금, 즉 유니세프 집계 결과 올해 부모나 친척을 동반하지 않고 홀로 이탈리아에 들어온 미성년자 난민은 2만 명에 이르렀습니다.

이는 이탈리아에 도착한 미성년자 난민 전체의 약 90%에 해당하는 수치입니다.

이들 대다수는 감비아나 나이지리아, 기니 등 서아프리카 출신이었으며, 에리트레아나 소말리아 등 동아프리카와 이집트 출신도 다수 있었습니다.

유럽 난민사태 정점을 찍은 지난해의 경우 이탈리아에 혼자 들어온 미성년자 난민은 만2천400명 선이었으며, 이는 전체 미성년자 난민의 75% 정도였습니다.

유니세프는 성명을 통해 "이탈리아의 어린이 난민이 처한 상황은 점차 절박해지고 있으며 이탈리아의 보호 시스템만으로는 감당하기 어려운 지경"이라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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