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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명문 게이오대 광고동아리 미성년자 집단성폭행 의혹 파문

日명문 게이오대 광고동아리 미성년자 집단성폭행 의혹 파문
▲ 게이오대학교(사진=게이오대학교 홈페이지 캡쳐)
 
일본 명문 사립학교인 게이오대 광고동아리 소속 남학생들이 미성년 여학생에게 술을 먹이고 집단 성폭행했다는 의혹에 휩싸였습니다.

닛폰 TV 계열 매체인 NNN 등의 보도에 따르면 게이오대 재학 중인 10대 여학생이 같은 학교 학생단체인 광고학연구회 남학생들로부터 집단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며 신고해 현지 경찰이 수사 중입니다.

여학생은 지난달 초 가나가와현에 있는 합숙소에서 피해를 봤다며 당시 상황에 관해 "남학생 여러 명에게 옷 벗김을 당했다", "저항했으나 제압당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남학생들이 이 여학생을 성폭행하기 전에 테킬라를 여러 잔 마시게 했으며 범행 장면을 동영상으로 촬영하기도 했다는 보도도 나오고 있습니다.

게이오대는 광고학연구회가 미성년자에게 술을 먹이는 등 불상사가 있어서 해산을 명령했다고 이달 초 발표했는데 이후 대학이 발표한 것보다 심각한 사건이 있었다는 주장이 제기되면서 파문이 확산하는 양상입니다.

당시 게이오대는 이 단체가 과거에도 문제를 일으킨 적이 있었는데 최근 미성년자 음주 사건까지 발생했다는 것을 해산 이유로 들었습니다.

광고학연구회 소속 학생들은 2009년에 가나가와현에 있는 히요시역 주변에서 알몸 달리기를 해 물의를 빚었습니다.

게이오대는 이번 사건과 관련해 여학생과 현장에 있던 남학생 6명을 불러 당시 상황에 관해 이야기를 들었으나 주장이 서로 달랐다고 밝혔습니다.

학교 관계자는 "성행위가 있었다는 이야기를 들었으나 사건성을 확인하지 못했다"고 언급했스니다.
미스 게이오 콘테스트 취소를 알리는 글
광고학연구회는 게이오대 축제의 명물로 자리 잡은 '미스 게이오 콘테스트'를 기획·주최해 온 단체입니다.

앞서 올해 5월에는 도쿄대에 다니는 남학생 2명이 여대생의 옷을 벗기고 강제로 몸을 만졌다가 강제 외설 죄 등으로 기소돼 징역형에 집행유예 판결이 최근 확정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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