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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인 관광객 백화점서 옷 훔치고 전동차엔 그라피티 낙서

러시아인 관광객 백화점서 옷 훔치고 전동차엔 그라피티 낙서
▲ 대구 지하철 전동차 그라피티 (사진=연합뉴스)

영업이 끝난 백화점에서 의류를 훔치고 지하철 전동차에 그라피티를 남긴 러시아인 관광객 2명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부산 중부경찰서는 특수절도와 재물손괴 혐의로 러시아인 A(22)씨 등 2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A씨 등은 지난 11일에는 서울에서, 12일에는 부산의 한 백화점 매장에서 모두 750만 원 상당의 의류를 훔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들은 매장에서 영업시간이 끝나기를 기다리거나, 지하주차장으로 걸어 들어가 보안요원이 순찰하는 틈에 열린 출입문을 열고 매장으로 들어가 범행했습니다.

경찰은 16일 오후 대구의 한 백화점에서 범행 대상을 물색하던 이들을 검거했습니다.

경찰 조사과정에서 이들은 검거 전날인 15일 오후 11시쯤 대구도시철도공사 안심기지사업소의 담을 넘어 내부로 들어가 전동차 외부에 붉은색, 검은색, 하늘색 페인트 스프레이로 알파벳 'ONAS'를 그리는 등 그라피티를 남긴 사실도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이들이 "재미 삼아 옷을 훔치고 그라피티를 남겼다"고 진술했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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