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지구촌] 철장 위로 튀어나온 거대 백상아리…혼비백산

혹시 ‘철장 다이빙’이라는 말을 들어보셨나요? 철장과 함께 바닷속으로 들어가 수중 풍경을 감상하는 레포츠를 말하는데, 하마터면 끔찍한 사고가 날뻔했습니다. 멕시코 과달루페 섬 인근인데요, 분위기가 정말 심상치 않죠. 당황한 사람들이 바닷물에 잠긴 철장을 쳐다보며 안절부절못하고 있는데, 그 순간 갑자기 뭔가가 엄청난 물보라를 일으키며 철장 사이로 튀어나옵니다. 놀랍게도 거대한 백상아리였습니다. 미끼를 덥석 물고 몸부림을 치다가 철장에 부딪히자 그대로 안까지 밀고 들어간 건데, 심지어 철장 안에는 사람이 있었습니다. 괜찮을까요? 지켜보는 사람 모두 걱정이 많았을 텐데, 하늘이 도왔는지 안에 있던 사람은 아무 부상 없이 위험에서 빠져나왔습니다.

물론 상당히 놀랐겠죠. 자칫 비극적인 사건이 될 수도 있었는데 이만해서 참 다행입니다.

(SBS 뉴미디어부, 사진=SBS 모닝와이드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