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여자농구 국민은행, 신인 1순위로 '최대어' 박지수 지명

여자프로농구 청주 국민은행이 신인 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고교생 국가대표 센터 박지수를 뽑았습니다.

국민은행은 서울 서초구 더케이 호텔에서 열린 2017 한국여자농구연맹 WKBL 신입선수 선발회에서 전체 1순위 지명권을 얻어 분당 경영고 3학년생인 박지수를 지명했습니다.

국민은행은 지난 시즌 정규리그에서 3위에 올라 1순위 지명권을 얻을 확률이 14.3%였지만 최대어인 박지수를 영입하는 행운을 누렸습니다.

박지수는 키 195㎝의 장신 센터로 고등학교 1학년 때인 2014년 7월, 한국 여자농구 사상 최연소인 만 15세 7개월에 성인 국가대표에 뽑힐 정도로 한국 여자농구를 짊어지고 나갈 대들보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농구 국가대표 출신 박상관 전 명지대 감독과 배구 청소년 대표 출신 이수경 씨의 딸인 박지수는 성인 국가대표로 2014년 세계선수권대회에 출전했고 올해 올림픽 최종예선에서도 태극마크를 달았습니다.

박지수는 "저를 뽑아주신 감독님과 구단 분들, 힘들때 힘이 되어주신 부모님과 저를 가르쳐주신 선생님들께 감사를 드린다"며 "이번 시즌 판도를 뒤흔들 선수가 되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용인 삼성생명은 2순위로 인성여고의 포워드 이주연을 지명했고, 3순위 지명권을 얻은 아산 우리은행은 분당 경영고의 나윤정을 선택했습니다.

지난 시즌 최하위 KDB생명은 1순위 지명 확률이 28.6%로 가장 높았지만, 4순위로 밀리며 분당 경영고의 가드 차지현을 뽑았습니다.

인천 신한은행은 5순위로 삼천포 여고의 한엄지를, KEB하나은행은 1라운드 마지막 순번인 6순위로 수원대 센터 박찬양을 선택했습니다.

이번 신인선수 선발회에서는 전체 대상 선수 26명 가운데 1라운드 지명 선수 6명을 비롯한 15명의 선수가 프로팀의 지명을 받았습니다.

여자프로농구 2016-2017시즌은 오는 29일 삼성생명과 우리은행의 개막전을 시작으로 막을 올립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