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식당 주차장에서 새벽 총격전…육상대표선수 딸 숨져

미국 켄터키주의 한 음식점 주차장에서 총격전이 벌어져 미국 육상대표선수인 타이슨 게이의 딸이 숨졌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어제(16일) 새벽 켄터키대학 렉싱턴캠퍼스 근처 패스트푸드점 주차장에서 차량 2대가 총격전을 벌였습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현장에 쓰러져 있는 청소년을 발견해 병원으로 데려갔지만 숨졌습니다.

이 피해 청소년은 15살 트리니티 게이로, 미국 육상 단거리 대표로 최근 3회 연속 올림픽에 출전했던 타이슨 게이의 딸인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당시 게이의 딸은 총격전을 벌인 두 차량 어디에도 타지 않았던 것으로 보입니다.

경찰은 총격전을 벌인 차량 중 한 대를 현장에서 찾아내 탑승자 2명을 조사하고 있는 가운데, 또 다른 한 대의 차량을 쫓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