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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민순 회고록 파문…與 "北과 내통" vs 野 "색깔론"

송민순 회고록 파문…與 "北과 내통" vs 野 "색깔론"
노무현 정부 당시 유엔 북한인권결의안 기권 결정을 놓고 여야간 격렬한 공방이 벌어졌습니다.

최근 송민순 전 외교부장관이 펴낸 회고록에는 결의안 표결 전 당시 김만복 국정원장이 북한의 의견을 확인하자고 제안했고 대통령 비서실장이던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이를 받아들였다고 나와 있습니다.

논란의 중심에 선 문 전 대표는 SNS에 글을 올려 노무현 대통령이 외교부와 통일부의 의견을 듣고 다수 의견에 따라 기권을 결정했다며 박근혜 정부는 이런 의사결정 과정을 배우라고 지적했습니다.

새누리당은 문 전 대표가 북한에 의견을 물었는지 여부는 답변을 피했다고 지적했습니다.

또 이정현 대표는 문 전 대표가 사실상 북한과 내통한 거라고 비판했습니다.

더민주는 근거없는 색깔론으로 권력 게이트를 덮으려 하지 말라고 반박했습니다.

추미애 대표는 "날아가는 방귀를 잡고 시비하느냐는 식으로 개인 회고록을 붙잡고 국정조사를 하자고 한다"고 비판했습니다.

새누리당이 이번 의혹에 대해 국회 진상조사에 이어 대통령기록물 열람까지 추진하기로 해 논란은 더 확산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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