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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곳 상임위 국감 종료…다음 주 靑 비서실 국감

<앵커> 

국회에서는 이번 주에도 여야 간 충돌 속에 국정감사가 이어졌습니다. 어제(14일)까지 전체 16곳 상임위 가운데 11곳에서 국정감사가 마무리됐고, 다음 주에는 청와대 비서실 국감이 예정돼 있습니다.

이경원 기자가 이번 주 국감을 정리했습니다.

<기자>

쇠막대며 망치며 칼까지.

중국 어부들이 휘두르다 압수된 각종 흉기가 국감장에 등장했습니다.

여야는 한목소리로 해경 대원들의 처우 개선을 촉구했습니다.

[황영철 /새누리당 의원 : 결국, 해경에게 상해를 입히기 위한 목적으로 이렇게 만들어놓고 있는 겁니다. 이 목숨 건 불법조업 단속 위험수당이 한 달에 10만 원이랍니다 .]

보건복지위 국감에선 고 백남기 농민에 대한 추모 묵념을 놓고 여야가 충돌했습니다.

[기동민/더불어민주당 의원 : 고통받고 있는 사람들에 대한 마음을 모아서 국회에서 이런 정도의 추모도 못한다는 현실이 대단히 부끄럽고 슬픕니다.]

[박인숙/새누리당 의원 : 공권력 도전에 국민을 보호하기 위해서 자기 목숨을 바치고 그런 분에 대한 표현은 안 하고 이분만 하는지….] 

통일부 국감에선 여당이 공세를 폈습니다.

지난 2007년 유엔에서 북한인권결의안 표결 당시, 참여정부가 북한에 물어보고 기권했다는 송민순 당시 외교부 장관의 회고록이 발단이 됐습니다.

여당은 북한의 눈치를 본 국기문란 사건이라며 청문회를 열자고 요구했고, 야당은 2차 남북정상회담 직후, 대화를 통해 북한인권을 개선하자는 취지였다고 반박했습니다.

다음 주에는 청와대 비서실에 대한 국정감사가 예정돼 있습니다.

논란의 한복판에 있는 우병우 민정수석 출석 문제를 놓고 여야 공방이 정점으로 치달을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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