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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같은 성격에 또 '망신살'…추태 부린 마라도나

<앵커>

프란치스코 교황이 주최한 자선 축구대회에서 아르헨티나 축구 스타 마라도나가 추태를 부리다가 안전 요원에 끌려나가는 망신을 당했습니다.

하성룡 기자입니다.

<기자>

마라도나를 비롯해 브라질의 호나우지뉴와 이탈리아의 토티 등 전·현직 축구 스타들이 자선경기를 위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축제 분위기가 무르익다가 갑자기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장면이 나왔습니다.

전반 40분, 마라도나가 드리블을 하다 후안 베론의 발에 걸려 넘어졌는데, 처음에는 웃어넘겼던 마라도나가 전반전이 끝나자마자 돌변했습니다.

베론에게 달려가 이것저것 따져 묻더니 갑자기 고함을 치며 화를 낸 겁니다.

마라도나는 결국 안전요원에게 경기장 밖으로 끌려나갔습니다.

[마라도나/전 아르헨티나 대표팀 감독 : 베론과 있었던 일에 대해서 얘기하고 싶지 않습니다. 나는 항상 베론을 존중해왔습니다.]

축구 영웅으로 불리면서도 폭력과 마약 등으로 숱하게 구설에 올랐던 마라도나는 불같은 성격 때문에 또 한 번 망신살이 뻗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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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트의 악동'으로 유명한 호주의 테니스 스타 닉 키리오스가 대충 서브를 넣고는 곧장 벤치로 걸어 들어갑니다.

경기를 포기하는 듯한 무성의한 모습에 관중의 야유가 쏟아졌고, 심판이 주의를 주자, "팔이 아파서 그랬다"고 변명했습니다.

이후에도 상대의 서브조차 받지 않은 키리오스는 결국 32강에서 탈락했고, 불성실한 태도 때문에 징계 위기에 놓였습니다.

(영상편집 : 채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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