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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대통령 "北 주민, 모든 길 열고 맞이하겠다"

<앵커>

박근혜 대통령이 연일 김정은 정권을 강도 높게 비판하고 있습니다. 오늘(13일)은 북한 정권이 주민을 지옥으로 몰아넣고 있다며 모든 길을 열어놓고 북한 주민을 맞이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한승희 기자입니다.

<기자>

박근혜 대통령이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해외 자문위원과 만난 자리에서 북한 인권 문제의 심각성을 언급했습니다.

북한 정권이 가혹한 공포정치로 주민의 삶을 지옥으로 몰아넣고 있다면서 북한 주민을 적극 포용하겠다는 뜻을 거듭 밝혔습니다.

[박근혜 대통령 : 저는 고통 받는 북한 주민이 대한민국에 와서 자신의 꿈을 자유롭게 실현하고 행복을 추구할 수 있도록 모든 길을 열어 놓고 맞이할 것입니다.]

북한 주민에게 외부 세계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계속 전달하고 탈북민에 대한 정착 지원도 강화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과거 서독의 노력으로 동독 주민의 자유와 인권 의식을 높인 것이 독일 통일의 중요한 밑거름이 됐다면서, 북한 정권의 반발을 염려해 북한 주민의 인권개선을 외면해선 안 된다고 강조했습니다.

[박근혜 대통령 : 북한 정권의 눈치를 보면서 북한 주민을 방치하는 것은 포악하고 호전적인 북한 체제가 더욱 공고화되는 결과를 가져올 뿐이라는 것을 분명하게 인식하고.]

박 대통령은 핵 포기 없이는 체제 유지도 어렵다는 점을 북한 정권이 반드시 깨닫게 하겠다면서 제재와 압박의 고삐를 더욱 조이겠다는 의지도 분명히 했습니다.

(영상취재 : 문왕곤·박영일, 영상편집 : 최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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