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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中 주권 침해" 한목소리…함포사격엔 이견

<앵커>

고은 시인 수상 여부로 관심을 끌었던 노벨 문학상은 미국의 가수 겸 시인인 밥 딜런이 수상했다는 소식이 들어와 있습니다. 이 소식은 잠시 뒤에 자세히 전하겠습니다. 정치권도 중국 불법 조업 어선 문제에 대해선 모처럼 한목소리를 냈습니다. 중국 정부의 적반하장 식 태도를 주권 침해로 규정하고 우리 정부에 강력한 대응을 주문했습니다.

보도에 강청완 기자입니다.

<기자>

새누리당은 중국 정부가 우리 해경의 적법한 단속에 대해 억지를 쓰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이장우/새누리당 최고위원 : 중국 어선들의 고기잡이, 이걸 인식하는 중국정부의 인식도 지금 큰 문제로 대두되고 있습니다.]

'역지사지'의 자세로 주권 침해와 불법어로를 중단하고 국제법을 준수하라고 중국 당국에 촉구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도 중국 어선의 불법조업이 중대한 범죄이자 사실상 해적 행위에 가깝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추미애/더불어민주당 대표 : 국격과 공권력에 대한 엄중한 도전이 있었습니다. 국민의 자존심을 공격받은 것입니다. (불법 조업 행위를 저지르는) 사람은 체포하고 재산은 압수 가능해야 하는 것입니다.]

다만 불법조업 중국어선에 대한 대응 방법을 두곤 정부 여당과 입장을 달리했습니다.

함포 사격 같은 무력 대응은 유엔헌장을 위반할 우려가 있고 한중간 외교적 위기를 유발할 수 있다는 겁니다.

국정감사에선 외교부가 소극 대응하는 게 아니냐는 질타가 쏟아졌습니다.

윤병세 외교부 장관은 원천적 해결을 위한 외교적 노력을 다하겠다고 답했습니다.

[윤병세/외교부 장관 : 가해 선박과 선원에 대해서 신속한 수사, 검거, 처벌이 이뤄지도록 중국 정부에 요청을 했고요.]

또 가해 중국 어민에 대한 범죄인 인도 요청 문제는 법무부와 협의해 추가 조치를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영상취재 : 주용진, 영상편집 : 최은진)   

▶ 쉴 틈 없이 불 뿜는 '벌컨포'…함포 사격 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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