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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유사시 '北 지휘부 제거' 작전…항공 전력 강화

<앵커>

유사시 북한의 전쟁 지휘부 제거 작전, 이른바 김정은 참수작전을 위해서 우리 군이 침투용 항공 전력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김흥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북한의 5차 핵실험 직후, 군은 북한의 전쟁지휘부를 제거하는 특수부대 운용 계획을 처음으로 밝혔습니다.

[임호영/당시 합참 전략본부장 (지난달 9일) : 북한의 전쟁 지도본부를 포함하여 지휘부를 직접 겨냥하여 정예화된 전담 특수작전 부대 등을 운용할 것입니다.]

'김정은 참수 작전'으로도 불리는 이 임무는 특전사 예하 1개 여단이 맡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군 당국은 또 유사시 특수부대의 은밀하고 신속한 침투를 위해 공중침투 전력을 대폭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미군이 운용 중인 MH급의 특수 작전용 헬기를 도입하고, C-130 수송기의 성능을 개량하기로 했습니다.

현재 육군이 운용 중인 C-130 수송기나 CH-47 치누크 헬기는 일반 수송용으로, 적진 침투에 한계가 있습니다.

40명의 병력을 싣고 600km를 이동할 수 있는 MH 헬기는 3차원 지형지물 자동인식 시스템이 장착돼 있어 적의 방공망을 피해 초저공 비행이 가능합니다.

[장준규/육군참모총장 (오늘, 육군본부 국정감사) : 좋은 (전투) 능력을 가지고 있어도 그 능력을 투사(수송)할 능력을 갖지 못하면 (전투) 능력을 발휘하기 어렵습니다.]

김정은 정권에 대한 압박이 강화되는 가운데 북한이 태영호 공사 탈북에 대한 책임을 물어 궁석웅 외무성 부상을 지방농장으로 추방했다는 설이 제기됐습니다.

정부는 사실관계를 파악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영상취재 : 김균종, 영상편집 : 위원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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