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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되는 배터리 발화…'노트7' 결국 생산 중단

<앵커>

삼성전자가 신형 스마트폰 갤럭시노트7의 생산을 다시 중단했습니다. 배터리 결함 문제로 유례없는 전량 리콜을 실시한 이후에도 배터리에서 불이 나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기 때문입니다.

송욱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인천의 한 패스트푸드 매장.

점원이 두툼한 장갑을 끼고 발화한 갤럭시 노트7을 집어 들려고 애를 씁니다.

미국에서는 여객기 내에서 갤럭시노트7 화재가 발생해 승객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고, 13살 소녀가 손에 들고 있던 갤럭시노트7에서도 불이 나는 사고가 났습니다.

중국과 타이완에서도 불량 배터리를 교체해 바꾼 새 제품에서 불이 났다는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삼성전자는 결국 갤럭시노트7 생산을 일시 중단했습니다.

리콜 파동 이후 재판매에 들어간 지 열흘 만입니다.

[삼성전자 관계자 : 최근 갤럭시노트7 소손(불에 타서 부서짐) 발생으로 정밀한 조사와 품질 관리 강화를 위해서 공급량 조정이 있는 중입니다.]

미국 시장에서 일부 통신사들은 새 갤럭시노트7으로의 교환을 중단했습니다.

국내 이통사들은 공식적으로 판매중단 여부를 밝히지 않고 있지만 재고가 소진될 경우 자연스레 판매가 중단될 것으로 보입니다.

미국 소비자제품안전위원회는 지난 6일 여객기 내에서 발생한 갤럭시노트7 발화 사고에 대한 조사결과를 이르면 이번 주 발표할 예정입니다.

이 조사결과가 미국은 물론 전 세계 시장에서 갤럭시노트7을 다시 판매하는 데 결정적인 영향을 미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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