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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4년 뒤 핵무기 100개…선제공격 할 수도"

<앵커>

북한이 4년 뒤면 최대 100개 정도의 핵무기를 보유할 수 있다. 군사문제에서 전 세계적으로 권위를 인정받는 미국 랜드연구소가 내놓은 전망입니다. 그렇다면 북한의 핵 개발을 어디까지 두고 볼 것인지, 차기 미국 정부의 결단을 촉구했습니다.

뉴욕 최대식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미국 랜드연구소가 차기 정부를 상대로 낸 보고서입니다.

북한 핵 문제를 러시아, 중국, IS, 사이버 전쟁 등 미국이 처한 5가지 위협 가운데 첫 번째로 꼽았습니다.

우선, 북한은 현재 13개에서 21개의 핵무기를 만들 수 있는 핵물질을 보유하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4년 뒤엔 50개에서 100개의 핵무기를 보유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양욱/한국국방안보포럼 수석연구위원 : (북한 핵 기술 발달로 우라늄 등) 생산량이 엄청나게 증대하지 않는다 하더라도 실제 탄두의 보유량은 늘어날 수 있다는 거죠.]

보고서는 특히 ICBM 등 북한의 핵미사일 개발에 주목했습니다.

불과 4년 뒤인 2020년부터는 KN-08 이동식 미사일과 SLBM 잠수함 발사 미사일 등 핵탄두 미사일 여러 기를 실전 배치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북한의 핵, 미사일 시설을 선제공격할 경우 확전으로 이어지거나 북한이 더 먼저 선제공격할 수 있다고 관측했습니다.

한국과 일본의 독자적인 핵무장 가능성도 우려했습니다.

그러면서, 차기 정부가 북한의 핵 개발을 어디까지 용인할 것인지, 인내할 수 없는 단계에 왔을 때 어떻게 할 것인지, 결정을 요구했습니다.

결국, 차기 정부 집권 1기에 북한 핵 위협이 한층 현실화될 것인 만큼 이 문제 해결에 최우선으로 나서야 한다는 목소리입니다.

(영상취재 : 이도원·신동환, 영상편집 : 김호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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