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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병세 장관 "훨씬 강력한 대북 독자제재 검토"

<앵커>

정부가 북한에 대해 훨씬 강력한 독자제재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윤병세 외교부 장관이 밝혔습니다. 지금 방한중인 서맨사 파워 유엔 주재 미국 대사는 논의를 빨리 진행시키기 위해 부족한 대북 제재를 만들지는 않겠다고 말했습니다.

보도에 김아영 기자입니다.

<기자>

서맨사 파워 유엔 주재 미국 대사와 만난 뒤 윤병세 외교장관은 정부가 강력한 대북 독자제재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윤병세/외교부 장관 : 지난 3월 취했던 독자 제재에 이어서 훨씬 더 강력한 독자 제재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한미일 3국이 유엔 안보리 제재와 더불어 각국이 취할 수 있는 독자 제재의 내용과 시기에 대해 협의하기로 했다면서,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시점에 독자제재가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파워 대사는 유엔 안보리의 대북제재 결의안이 늦어지고 있는데 대해, "논의를 빨리 진행시키기 위해 부족한 대북 제재를 만들 생각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서맨사 파워/유엔 주재 美 대사 : 우리는 이 결의안이 가능한 영향력을 미치고 실용적이기를 원합니다.]

강력한 결의를 도출하기 위해 모든 정치적 영향력을 발휘하겠다고 밝혀, 중국과의 제재 논의가 순탄치 않단 걸 시사했습니다.

인권문제 전문가인 파워 대사는 어제(9일)에 이어 오늘도 북한 정치범 수용소 출신 탈북자와 탈북 청소년들을 잇따라 만났습니다.

로버트 킹 미 국무부 북한인권 특사도 북한 인권을 주제로 한 포럼에 참석하기 위해 우리나라를 방문해 미 정부 당국자들이 연쇄적으로 북한인권 문제를 공론화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최남일, 영상편집 : 이승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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