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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회찬 "감사원, 베낀 용역보고서에 2천만 원 지급"

노회찬 "감사원, 베낀 용역보고서에 2천만 원 지급"
정의당 노회찬 원내대표는 감사원이 정부 보고서를 그대로 베낀 용역 결과를 제출받고도 2천만 원을 용역비로 지급한 사실을 지적했습니다.

노 원내대표는 오늘(10일) 감사원에 대한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이같은 문제를 제기하며 책임 규명을 요구했습니다.

노 원내대표에 따르면 감사원은 지난 2015년 10월 한국회계학회로부터 '국가결산보고서의 정보분석 및 수용자 중심의 개선방안 연구'라는 보고서를 제출받고 2천만 원을 지급했습니다.

노 대표는 그러나 해당 보고서가 이미 지난 2014년 같은 학회가 기획재정부에 제출한 '주요국 재무결산 분석 등을 통한 재무보고서 개선방안 연구'라는 보고서와 거의 유사하다고 밝혔습니다.

노회찬 의원실에 따르면 두 연구용역의 연구책임자와 참여연구원이 동일했으며 감사원 보고서 총 124페이지 가운데 75페이지의 내용이 같았습니다.

이에 대해 노회찬 원내대표는 "감사원의 부실한 용역 관리는 국민 혈세를 낭비한 업무상 배임행위에 해당한다"면서 철저한 진상규명을 요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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