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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태풍 피해 지역에 또 비…"조금이라도 더" 복구 안간힘

부산 태풍 피해 지역에 또 비…"조금이라도 더" 복구 안간힘
지난 5일 태풍이 휩쓸고 간 부산 수해현장 곳곳에 사흘 만에 또 많은 비가 예보돼 추가 피해가 우려됩니다.

부산시와 각 구·군은 복구 작업을 서두르고 관내 안전 점검에 나서는 등 피해 최소화에 안간힘을 쓰고 있습니다.

부산지방기상청은 오늘(7일) 오후 6시쯤 비가 시작돼 모레 오후까지 30∼80㎜ 가 내릴 것으로 예보했습니다.

남서쪽에서 기압골이 북상하면서 많은 수증기가 남부지역에 유입돼 비가 내린다고 기상청은 설명했습니다.

태풍에 파손된 기물과 쓰레기로 난장판이 된 해운대·송정·송도·다대포 해수욕장 등 해안가 일대에는 군인 천여 명을 비롯해 각 구청 직원 3백여 명이 투입돼 임시복구 작업에 속도를 올리고 있습니다.

중장비를 동원해 백사장에 쌓인 쓰레기를 걷어내고, 해안도로에 밀려온 토사와 깨진 조형물을 치우고 있지만 아직 절반도 끝내지 못한 곳이 대부분입니다.

높은 파도가 방파제를 넘어오면서 물에 잠긴 해운대 마린시티에는 깨진 보도블록을 치우는 임시 복구 작업만 진행된 상탭니다.

타워크레인이 강풍에 넘어져 인부 1명이 숨진 고신대 기숙사 건축공사장에서는 어제부터 크레인 철거작업이 본격적으로 시작됐지만, 완전 철거까지는 며칠이 더 걸릴 예정입니다.

부산에서는 이번 태풍으로 3명이 숨지고 총 453건의 피해신고가 접수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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