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R에 4천50억 투자해 기술 격차 0.5년까지 추격"

올해 9대 성장동력 프로젝트로 선정된 가상현실, VR산업에 5년간 4천50억 원을 투자해 선진국과의 기술 격차를 현재 1.7년에서 0.5년으로 좁히겠다고 미래창조과학부가 밝혔습니다.

미래부는 VR산업이 한류 등 디지털 콘텐츠의 새로운 구현 방법으로 각광 받는데다 기존 스마트폰 서비스와 융합하면서 막대한 일자리 창출 효과를 낼 것이라고 그 배경을 밝혔습니다.

VR에 대한 투자는 2020년까지 정부에서 2천7백90억 원, 민간 자본 천2백60억원이 투입되며 문화체육부와 산업통상자원부 등도 함께 힘을 모을 예정입니다.

이를 바탕으로 관련 원천 기술을 확보하고 산업 생태계를 형성한다는 목표를 제시했습니다.

세부적으로는 연구개발 투자로 3차원 깊이 센서, 표정과 동작 인식, 눈동자 추적 등 VR의 핵심 기술을 조기 개발하고, 착용감이 향상된 초경량·고해상도 VR 기기를 상용화할 계획입니다.

아울러 VR의 최대 걸림돌인 사용중의 어지러움·피로감 등의 해법을 찾아 우리 VR 안전 기술을 국제 표준으로 삼도록 추진할 방침입니다.

최양희 미래부 장관은 "VR은 세계가 열광하는 한류 콘텐츠와 우리의 우수한 ICT 역량을 결합해 세계 최고가 될 수 있는 잠재력을 가졌다"며, "개발·유통·국외 진출까지 현장에서 필요한 지원이 적기에 이뤄질 수 있도록 정책적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