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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리포트] 美 부통령 후보 TV 토론…상대 대선 후보 공격 초점

처음이자 마지막인 미국 부통령 후보 TV토론은 초반부터 불꽃이 튀었습니다.

[팀 게인/美 민주당 부통령 후보 : 트럼프가 군 통수권자가 된다는 것은 끔찍한 일입니다.]

[마이크 펜스/美 공화당 부통령 후보 : 클린턴과 케인은 모욕에 가득 찬 선거운동을 펼치고 있습니다.]

민주, 공화 양당 후보인 팀 케인과 마이크 펜스는 상대 대선후보 클린턴과 트럼프의 자질을 공격하는 데 초점을 맞췄습니다.

[여성을 차별하고 멕시코인을 강간범이나 범죄자로 매케인 상원의원이 전쟁 영웅이 아니라고 말하는 것을 보면 트럼프가 어떤 사람인지를 알 수 있습니다.]

[클린턴은 우리 지지자의 절반을 개탄할 집단이라고 모욕한 사람입니다.]

북핵 문제와 관련해 케인 후보는 북한이 미국에 도달할 수 있는 핵미사일을 발사한다고 판단되면 선제행동을 취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미국 대통령은 즉각적인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행동을 취해야 합니다.]

가정 상황이지만 선제공격도 검토할 수 있다는 취지입니다.

펜스 후보는 한반도 비핵화 원칙에 따라 북한의 핵 포기를 압박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북한을 압박해 김정은 정권이 핵 야먕을 포기하도록 해야 하며 이것은 미국의 일관된 정책이 돼야 합니다.]

토론 직후 여론조사에선 공화당 펜스 후보가 잘했다는 응답이 48%로 42%를 얻은 민주당 케인 후보를 앞섰습니다.

공격적인 전략을 편 케인보다 안정적으로 토론을 이끈 펜스가 더 높은 점수를 받은 겁니다.

하지만 많은 유권자들이 부통령 후보에 무관심한 데다 대선후보 토론이 두 차례 더 남아 있어 러닝 메이트 간 격돌이 전체 선거판에 미칠 영향은 거의 없다는 게 지배적인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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