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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망진단서 잘못"…주치의 해명에도 논란 가열

<앵커>

앞서 잠깐 언급이 있었습니다만 고 백남기 씨 사망진단서의 적절성에 대한 논란은 국정감사에서도 이어졌습니다. 학계에서도 이 진단서가 잘못됐다는 의견이 계속 제기되고 있습니다.

남주현 기자입니다.

<기자>

병사로 결론 낸 백남기 씨 사망진단서는 건강보험공단 국정감사에서도 논란이 됐습니다.

서울대병원장 출신인 성상철 이사장은 국회의원들의 질문에 사망진단서가 잘못됐다는 의견을 밝혔습니다.

상식적인 수준에서 봤을 때 병사가 아닌 '외인사'라고 판단해야 한다는 겁니다.

서울대병원 백선하 주치의의 해명에도 불구하고 학계에서도 비판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연명 의료를 받지 않았다고 병사로 기록했다는 주치의의 해명은 명백한 잘못이라는 겁니다.

연명 의료는 환자가 회복 불가능하다고 판단될 때에만 진행됩니다.

따라서 연명 의료를 받았는지 여부가 사망 원인을 판단하는 기준이 될 수 없다는 게, 존엄사법 학자들의 지배적인 견해입니다.

[김소윤/연세의대 의료법윤리학과 교수 : 다양한 원인에 의해 죽음으로 가고 있는 분들이 인간답게 돌아가실 수 있게 하기 위한 죽음의 방법에 대한 선택이지, 죽음의 원인으로서 기재돼야 하는 건 아니거든요.]

이렇듯 각계에서 비판이 쏟아지고 있지만, 서울대병원 측은 지금이라도 사망진단서를 바꿀 의향이 있느냐는 질문에 답변하지 않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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