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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만 1백만 명 몰렸다…독감 '무료 접종' 첫날

<앵커>

오늘(4일)부터 75세 이상 어르신과 생후 6~12개월 미만의 아기들을 대상으로 무료 독감 예방접종이 시작됐죠. 첫날인 오늘 1백만 명 가까이 몰리면서 혼잡이 빚어졌습니다.

안서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노인들이 번호표를 들고 독감 예방 무료 접종을 기다립니다.

병원은 별도의 접종 공간을 마련했습니다.

[오바웅/77세, 무료 접종 대상자 : 올해는 이제 여기(병원) 오니까, 병원에서 다 놔준다고 그래서 오늘 아주 온 김에 맞고 가려고.]

만 75세 이상 노인은 오늘 무료 접종이 시작됐고 65세 이상은 다음 주 월요일부터 시작됩니다.

접종 시기를 구분했지만 첫날인 오늘 100만 명 가까이 몰렸습니다.

생후 6개월에서 12개월 미만의 아기 접종도 시작됐습니다.

접종 대상을 확인하는 전산 시스템이 접속자 폭주로 마비돼 대기자들을 돌려보내는 등 곳곳에서 혼선이 빚어졌습니다.

무료 접종은 세 가지 바이러스를 막을 수 있는 3가 백신이 쓰이지만, 유료 접종할 때는 3가 백신과 4가 백신 가운데 선택할 수 있습니다.

다만, 4가 백신 접종은 만 3살이 넘어야 가능합니다.

[박윤수 교수/건강보험 일산병원 감염내과 : 아직 안전성 입증이 안 됐다고 말을 할 수 있어서 3세 미만의 소아에서는 4가 백신이 현재로서는 권장되지 않고요. 추후에는 조만간 맞출 수 있게 될 거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독감 백신의 효과는 접종한 뒤 2주일 뒤부터 나타나 6개월간 이어집니다.

(영상취재 : 설민환, 영상편집 : 염석근, VJ : 신소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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