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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감 정상화…'미르·K스포츠 의혹' 격돌 예고

<앵커>

새누리당이 국회에 돌아오면서 오늘(4일)부터 본격적인 국정감사가 진행됩니다. 하지만 워낙 폭발력 있는 현안이 많아서 여야의 살얼음판 대치는 계속될 걸로 보입니다. 여야는 15일까지로 예정돼 있던 국감 일정을 나흘 더 연장하기로 했습니다.

한상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여야 모두가 참여하는 사실상 20대 국회 첫 국정감사가 오늘 12개 상임위에서 열립니다.

국감 정상화 첫날부터 야당은 여당에 대한 강공을 예고했습니다.

[우상호/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미르 케이스포츠 재단 및 유사 여러 재벌 대기업들에게 모금받았던 여러 재단들의 문제점들을 조목조목 다시 짚어나가도록 하겠습니다.]

교문위에서는 미르와 K스포츠 재단 설립과 운영을 비롯한 각종 특혜 의혹에 대한 야당위원들의 집중 공세가 예상됩니다.

조선·해운업 구조조정 문제가 쟁점인 국회 정무위에는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출석이 예정돼 있습니다.

법사위에서는 이른바 '스폰서 부장검사'와 같은 검찰 비위 문제와 함께 공수처 도입이 도마에 오를 전망입니다.

새누리당은 근거 없는 의혹 제기에는 정면으로 맞선다는 방침을 세웠으며 정기국회 안에 '국회의장 중립법'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정진석/새누리당 원내대표 : 이것은 정세균 의장만 특정해서 어떤 제도 법개정 논의하는 것 아니고, 원칙 바로 세우자는 측면에서….]

고 백남기 농민 특검법과 우병우 청와대 민정수석 관련 의혹도 국감 기간 내내 여야 갈등의 불씨가 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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