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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환받은 갤노트7 화재…삼성 "결함 아니다"

<앵커>

삼성의 갤럭시노트7을 새로운 제품으로 교환을 했는데 또 불이 났다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하지만 삼성은 국제 검사 기관과 함께 조사한 결과, 제품 결함 때문이 아니라 외부의 강한 충격이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박민하 기자입니다.

<기자>

소음과 함께 연기가 솟아 오릅니다.

제품 뒷면은 완전히 불에 녹아 눌러 붙었습니다.

휴대전화를 놓아 둔 바닥은 검게 그을렸습니다.

이 모 씨는 지난달 22일 교환 받은 신형 갤럭시노트7에서 그제(1일) 아침 자연적으로 화재가 발생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 모 씨 : 알람 때문에 깨서 충전기를 뽑고 알람을 껐어요. 밤사이 온 카톡을 확인하고 바닥에 내려놨는데, 2분 정도 (지나서) 지지직 지지직 소리 나면서 연기가 나기 시작하니까 와이프가 놀래서 소리를 지르고….]

화재가 발생한 갤럭시 노트 7은 올해 9월 제조된 제품으로 배터리 문제점을 개선한 신제품에만 표시된 검은색 네모가 찍혀 있습니다.

삼성전자는 어제 오후 이 씨로부터 불에 탄 갤럭시노트7을 긴급히 수거해 스위스에 본사를 둔 국제 검사 인증기관인 SGS 한국지사에 원인 조사를 맡겼습니다.

SGS는 X-ray와 CT 촬영으로 1차 검사한 결과 외부에 충격으로 인한 눌림 부위가 세 곳 있고, 배터리의 같은 위치에서도 눌린 흔적이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케이스가 손상될 정도로 강한 수준의 외부 충격으로 배터리가 파열된 것이지 배터리 자체의 결함은 아니라는 주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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