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빗길 교통사고 잇따라…항공기 200편 무더기 지연

<앵커>

빗길 교통사고도 이어졌습니다. 충남 부여에서 화물차가 미끄러지면서 승용차를 들이받아 2명이 숨지고 5명이 다쳤고 전북 전주에서도 차량 석 대가 부딪혀 7명이 다쳤습니다.

전병남 기자입니다.

<기자>

승용차 앞부분이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부서졌습니다.

1톤 트럭도 찌그러진 채로 도로 한복판에 넘어져 있습니다.

어제(2일) 오후 5시 반쯤 충남 부여군의 한 도로에서 43살 백 모 씨가 몰던 1톤 트럭이 빗길에 미끄러지면서, 마주 오던 35살 허 모 씨의 승용차를 들이받았습니다.

이 사고로 승용차에 타고 있던 허 씨의 장인 등 두 명이 숨졌고, 백 씨 등 다섯 명이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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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대원들이 찌그러진 차 문을 뜯어내고 안에 있던 사람들을 구조합니다.

[아까 그 환자 어디 있죠? 옆에 탔던 환자.]

어젯밤 11시, 전북 전주시의 한 사거리에선 빗길에 차량 3대가 충돌하는 사고가 벌어졌습니다.

이 사고로 차량 운전자 등 7명이 다쳤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운전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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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한 비와 바람 때문에 인천공항에서 이륙하려던 항공기 2백여 편도 무더기 지연됐습니다.

궂은 날씨를 뚫지 못한 일부 항공기는 결국 결항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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