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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경기 의존 심화…과열 막고 투자 이끌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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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처럼 늘어나는 서민의 주거비 부담과 부동산 발 가계부채는 정부가 해결해야 할 숙제입니다. 하지만 경제가 어려운 상황이어서 마땅한 정책을 펴기가 여간 어려운 게 아닙니다.

한주한 기자가 전문가들을 만나 해결책을 들어봤습니다.

<기자>

총 7천 600가구가 들어설 경기도 안산의 아파트 건설현장입니다.

37만 제곱미터 부지에 총 사업비가 약 9천500억 원으로 안산시 한 해 예산의 75%에 달합니다.

[정명기/GS건설 분양소장 : 아파트만 짓는 게 아니라 대형 쇼핑몰은 물론이고 교육시설, 문화시설 등이 들어오는 미니 신도시급으로 계획돼있습니다.]

최근 국내 경기를 지탱하고 있는 건 이처럼 건설경기입니다.

2분기 경제성장률에서 건설투자가 차지한 비중이 51.5%에 달했습니다.

하지만 이런 호조세가 이어질 지 장담하기 힘든 상황입니다.

연말 미국에 이어 국내 금리마저 오를 경우 부동산 시장이 급격히 위축될 수 있습니다.

과열을 잡기 위해 강력한 대출 규제가 추가될 경우 자칫 부동산 경기 자체를 꺾을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옵니다.

[심교언/건국대 부동산학과 교수 : (추가 대출규제는) 굉장히 보수적으로 그리고 만약 하게 된다면 지역적으로 아주 국한되게 일시적으로 사용해야 합니다.]

[김소영/서울대 경제학부 교수 : 부동산 부문에 집중돼 있는 (건설) 투자를 미래성장동력을 이끌어낼 수 있는 사회간접자본 (건설) 투자로 전환이 필요합니다.]

부동산 과열로 인한 부작용은 최소화하되, 전체 건설경기의 활력은 꺾지 말아야 경제 회복의 마중물이 될 수 있다는 지적입니다.

(영상취재 : 김대철, 김세경, 영상편집 : 장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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