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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임즈 음주' 덮으려 했나…솜방망이 처벌도 논란

<앵커>

프로야구 NC 외국인 타자 테임즈의 음주 운전 적발 사건에 대한 논란이 뜨겁습니다. NC 구단의 사건 은폐 의혹에 KBO의 솜방망이 징계가 이어지면서 팬들의 비난이 거세지고 있습니다.

최희진 기자입니다.

<기자>

NC 구단은 테임즈가 음주 단속에 적발된 지난 24일 밤, 바로 사건을 인지했지만 아무 조치도 취하지 않았습니다.

닷새가 지난 어제(29일) 오후에 일부 언론에 이 사실이 알려지자, 뒤늦게 KBO에 보고했습니다.

구단 수뇌부가 의도적으로 사건을 덮으려 했다는 의혹이 강하게 제기되는 대목입니다.

또 KBO에 신고한 이후에도 죄의식이나 책임감 없이 테임즈를 버젓이 어제 경기에 출전시켰다는 점에도, 프로야구 전체를 우롱한 처사라는 비난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NC 구단은 김경문 감독이 음주운전 사실을 모르고 출전시켰다고 해명했는데, 이 말이 진실일지에 대해서는 어느 누구도 고개를 끄덕이지 않고 있습니다.

KBO는 테임즈에게 남은 정규시즌 8경기와 포스트 시즌 1경기 출전 정지 징계를 내렸습니다.

NC가 이미 2위를 확정한 상황이어서 사실상 플레이오프 1차전에만 효력이 있는 '솜방망이 징계'라는 지적이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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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카우트가 심판을 매수한 사실이 드러난 프로축구 전북 구단은 승점 9점 삭감과 벌금 1억 원의 징계를 받았습니다.

전북은 현재 2위 서울에 승점 14점을 앞서 있어 징계 이후에도 계속 선두를 지키게 됐습니다.

(영상취재 : 김성일·이승환, 영상편집 : 남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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