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찾아가는 육아·주4일제'…눈여겨볼 日 사례

저출산 대책 관련 8뉴스 리포트
<앵커>

우리보다 앞서 비슷한 고민을 하는 일본을 한 번 볼까요? 저소득층 맞벌이 부부를 위한 '찾아가는 육아'와 '주 4일제 확대'에 힘을 쓰고 있습니다.

도쿄 최선호 특파원이 취재했습니다.

<기자>

맞벌이 직장맘의 최대 고민은 일본도 육아 문제입니다.

[회사원/초등학생 자녀 부모 : 애 일로 급한 사정이 생겼을 경우, 역시 회사에 말하기가 쉽지 않죠.]

아이 맡길 데가 없는 보육 대란까지 우리와 닮은꼴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일본 정부는 내년부터, 찾아가는 육아 서비스 지원을 검토 중입니다.

보육원이 문을 닫는 사각 시간, 이른 아침이나 늦은 저녁 1~2시간 동안 아이를 맡아줄 출장 베이비시터, 이른바 '보육 마마' 제도를 시행합니다.

비용 절반은 국가가 부담합니다.

예산 문제 때문에, 일단은 저소득층 맞벌이 가구가 대상입니다.

15살에서 64살까지 생산 가능인구가 20년째 줄고 있는 상황에서, 육아 지원을 통한 여성 노동력 활용에 국운이 달렸다는 판단이 배경입니다.

국가뿐 아니라 기업들도 나섰습니다.

유니클로에 이어 야후 재팬도 주 4일제를 도입하기로 했고, 히타치는 10살 미만 자녀를 둔 맞벌이 직원에게 연간 10만 엔씩 지원금을 주기로 했습니다.

[하뉴/야후재팬 홍보팀 : 젊은 엄마, 아빠 사원이 많이 있는데 가족을 위해 시간을 보내도 좋고, 생산성도 향상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일본도 아직은 여유 있는 대기업이나 IT분야 중심이지만, 내년부터 생산 인구감소, 이른바 인구절벽이 시작되는 우리로서는 눈여겨볼 대목입니다.

(영상취재 : 한철민·문현진)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