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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엔 김천 시민 거센 반발…"끝까지 싸울 것"

사드 배치 관련 8뉴스 리포트
<앵커>

그러나 문제는 역시 또 주민들의 반발입니다. 그런데 이번에는 성주 군민이 아니라, 성주 골프장에서 가까운 김천 시민들이 거세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첫 단추를 잘못 꿰다 보니 두 번째 단추 역시 수습이 쉽지 않아 보입니다.

TBC 이세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오늘(30일) 오전 김천 시청을 찾은 국방부 관계자들은 박보생 김천 시장을 만나지도 못하고 문전박대당했습니다.

사드 배치 결정 과정을 설명할 계획이었지만, 박 시장이 거부했기 때문입니다.

김천 시민들은 시청에 모여 정부의 일방적인 결정을 용납할 수 없다며 사드 배치를 반드시 막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순식/사드배치반대 김천시민대책위원장 : 한반도 어디에도 사드의 최적지는 없습니다. 사드가 고향으로 돌아가는 그 날까지 싸우겠습니다.]

성주골프장 사드배치 반대 투쟁위원회는 성명을 통해 "정부가 14만 김천 시민을 헌신짝처럼 버렸다"며 한민구 국방부 장관의 사퇴를 촉구했습니다.

박보생 김천시장은 27일부터 이어온 단식을 중단하고, 시민들과 함께 매일 저녁 대규모 촛불 집회와 1인 시위에 나서겠다고 밝혔습니다.

[박보생/김천시장 : 시민 여러분, 성주 골프장 사드 배치 막지 못해 다시 한번 머리 숙여 사죄드립니다.]

성주 사드배치철회투쟁위원회와 군민 100여 명도 성주군청 앞에 모여 한반도 어디에도 사드 배치는 안 된다며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영상취재 : 신경동 T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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