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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루살렘서 '이스라엘 국부' 페레스 영결식…이-팔 지도자 악수

예루살렘서 '이스라엘 국부' 페레스 영결식…이-팔 지도자 악수
▲ 시몬 페레스 전 이스라엘 대통령 (사진=AP연합뉴스)

지난 28일(현지시간) 93세 나이로 별세한 '이스라엘의 국부' 시몬 페레스 전 대통령의 영결식이 30일 예루살렘에서 거행됐다.

이스라엘 정부는 이날 오전 예루살렘 헤르츨 국립묘지에서 국장으로 페레스 전 대통령의 장례식을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이스라엘 TV로 생중계됐다.

이 자리에는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빌 클린턴 전 미국 대통령,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 등 세계 각국 지도자와 사절단 등 3천여명이 참석했다.

오바마 대통령과 클린턴 전 대통령은 유대인 전통 모자인 키파를 썼다.

이스라엘과 냉각기를 보내는 팔레스타인 자치정부(PA)의 마무드 아바스 수반도 팔레스타인 사절단을 이끌고 자리를 지켰다.

아바스 수반은 영결식 직전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 악수를 하고 짧게 말을 나눴다.

아바스 수반은 "오랜만이다. 오랜만이다"고 말했고 네타냐후 총리는 참석자들에게 의례적 인사를 하듯 "우리와 우리 국민을 대신해 매우 감사하다"고 했다.

아바스 수반과 일행은 이스라엘 당국의 허락 아래 팔레스타인 자치령인 요르단강 서안 라말라를 출발해 예루살렘에 도착했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은 2014년 유대인 정착촌 문제 등으로 갈등을 겪으면서 현재 이-팔 평화 협상은 교착 상태에 빠졌다.

2010년 이후 양측간 직접 대면 협상도 사실상 중단됐다.

지난 28일 오전 세상을 떠난 페레스는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공존 모델의 하나이자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출범의 바탕이 된 오슬로 협정을 성사시킨 공로를 인정받아 1994년 노벨평화상을 받았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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