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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시 뉴스브리핑] 조기성의 희망 레이스…뇌병변 이겨내고 '3관왕'

인터뷰를 인용보도할 때는 프로그램명 'SBS <3시 뉴스브리핑>'을 정확히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저작권은 SBS에 있습니다.

■ 방송 : SBS <3시 뉴스브리핑> 월~금 (15:00~16:30)
■ 진행 : 주영진 앵커
■ 대담 : 조기성 리우패럴림픽 금메달리스트

“발을 못 쓰기 때문에 금방 지쳐…신체에 맞는 팔 훈련 많이 해”
“패럴림픽 준비 많이 힘들어서 순간순간 포기하고 싶었다”
“진짜 내 것인가 싶어 코치님께 금메달 맞냐고 여러 번 물어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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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영진/앵커: 시청자 여러분 혹시 살면서 너무 많이 힘들어서 포기하고 싶었던 순간 있으십니까? 만약에 그랬다면 오늘 나오신 이 분 말씀 한 번 들어보십시오. 힘이 나실 겁니다. 대한민국 최초로 패럴림픽 수영 3관왕에 오른 자랑스러운 조기성 선수 스튜디오에 나오셨습니다. 조 선수 어서 오십시오.
 
▶ 조기성/리우패럴림픽 금메달리스트: 안녕하세요.
 
▷ 주영진/앵커: 실제로 화면에서 뵙다가 실제로 보니까 미남이십니다?
 
▶ 조기성/리우패럴림픽 금메달리스트: 감사합니다.
 
▷ 주영진/앵커: 이제 귀국한지 얼마나 됐어요?
 
▶ 조기성/리우패럴림픽 금메달리스트: 이제 한 일주일 정도 된 것 같습니다.
 
▷ 주영진/앵커: 일주일?
 
▶ 조기성/리우패럴림픽 금메달리스트: 네.
 
▷ 주영진/앵커: 그 일주일동안 어떻게 지냈습니까?
 
▶ 조기성/리우패럴림픽 금메달리스트: 일단은 3,4일간은 휴식을 하고요. 지금은 전국체전 준비로 다시 훈련을 시작했습니다.
 
▷ 주영진/앵커: 오자마자 또 전국체전 준비하느라고 또 훈련 시작하셨군요.
 
▶ 조기성/리우패럴림픽 금메달리스트: 네.
 
▷ 주영진/앵커: 쉴 날이 별로 없어요? 그런 거 보면 운동선수들은.
 
▶ 조기성/리우패럴림픽 금메달리스트: 네. 조금 고생한 거에 비해서는 쉴 날이 별로 없긴 합니다.
 
▷ 주영진/앵커: 리우 현지에서 인터뷰하면서 귀국하면 자장면 이런 거 많이 먹고 싶다고 얘기했는데 어떻게 많이 먹었어요?
 
▶ 조기성/리우패럴림픽 금메달리스트: 네. 귀국하자마자 하루 지나고 어머니께서 사주셨습니다.
 
▷ 주영진/앵커: 리우에서 수영 3관왕. 패럴림픽 사상 최초라고 제가 조금 전에 말씀드렸는데 이렇게 금메달 3개나 딸 거라고 생각했습니까?

▶ 조기성/리우패럴림픽 금메달리스트: 아니요. 솔직히 처음 올림픽을 준비할 때는 금메달 하나만 따도 좋겠다는 마음으로 준비를 했었는데 이렇게 좋은 결과가 있어서 굉장히 기쁩니다.
 
▷ 주영진/앵커: 금메달 하나 정도만 따도 좋겠다, 이렇게 생각하고 출국을 했었는데 돌아오는 비행기 안에는,
 
▶ 조기성/리우패럴림픽 금메달리스트: 3개가 있었죠.
 
▷ 주영진/앵커: 우리 조기성 선수 손에는 3개의 금메달이 있었는데 한 번 볼까요?
 
▶ 조기성/리우패럴림픽 금메달리스트: 네.
 
▷ 주영진/앵커: 갖고 나오셨는데. 제가 열 줄을 몰라서. 무거워요.
 
▶ 조기성/리우패럴림픽 금메달리스트: 네.
 
▷ 주영진/앵커: 처음에 이 금메달 시상식 때 딱 목에 거는 순간 어떤 느낌이 들었어요?
 
▶ 조기성/리우패럴림픽 금메달리스트: 아무 생각이 솔직히 안 났습니다. 처음에 딱 걸었을 때는 이게 진짜 내 것인가, 라는 생각을 좀 많이 하게 됐고요. 저희 코치님한테 여러 번 물어봤습니다. 저 정말 우승한 거 맞느냐고. 시상식 들어가기 직전까지도 한 10번 넘게 물어봤던 것 같습니다. 우승한 거 맞느냐고. 안 믿겨가지고 그렇게 물어봤던 것 같은데 지금도 솔직히 이렇게 보고 있지만 그렇게 썩 실감이 나거나 그러진 않습니다.
 
▷ 주영진/앵커: 리우 2016. 정말 무겁고 조기성 선수가 그런데 사람들은 흔히 금메달 따면 금메달만 생각하는데 금메달 따기까지 우리 조기성 선수가 얼마나 힘든 과정을 거쳤는지 생각을 잘 못할 수가 있어요. 훈련하면서 많이?
 
▶ 조기성/리우패럴림픽 금메달리스트: 네. 좀 많이 힘들었습니다.
 
▷ 주영진/앵커: 어떤 게 가장 많이 힘들었어요?
 
▶ 조기성/리우패럴림픽 금메달리스트: 아무래도 운동을 하면서는 순간순간 포기하고 싶은 순간이 굉장히 많았습니다. 운동하면서 이거 하나만 놓을까, 편하게 갈까, 이렇게 생각을 한 게 많았는데 그때마다 든 생각이 여기서 포기하면 내 경쟁자는 더 열심히 하고 있을 텐데, 리우 가서 울기 싫어가지고 그 마음으로 이 악물고 운동했던 것 같습니다.
 
▷ 주영진/앵커: 포기하고 싶은 순간 정말 있었는데 내가 여기서 그래 하나만 포기할까, 쉴까, 그러면 리우에 가서?
▶ 조기성/리우패럴림픽 금메달리스트: 울 것 같았기 때문에 리우에서 웃기 위해서 조금 이 악물고 운동을 하지 않았나.
 
▷ 주영진/앵커: 조기성 선수가 3관왕 되는데 가장 큰 고비가 됐던 경기가 아마 50미터 경기가 아니었나 싶어요.
 
▶ 조기성/리우패럴림픽 금메달리스트: 네. 맞습니다.
 
▷ 주영진/앵커: 그래서 저희가 50미터 경기장면 한 번 영상을 준비를 해봤거든요. 한 번 보면서 이야기를 이어가죠. 저 때보면 출발이 좀 늦었어요?
 
▶ 조기성/리우패럴림픽 금메달리스트: 네. 출발이 좀 많이 늦었습니다.
 
▷ 주영진/앵커: 왜 그랬어요? 그때.
 
▶ 조기성/리우패럴림픽 금메달리스트: 아무래도 실격에 대한 생각이 조금 있었고요. 그리고 원래 제가 속도를 빠르게 하는 차고 나가는 비거리가 짧았기 때문에 코치님께서 좀 늦더라도 비거리를 길게 해서 나가자, 이렇게 얘기를 하셔서 그런 면에서 조금 스타트가 좀 늦지 않았나,
 
▷ 주영진/앵커: 그런데 지금 화면을 보면 조기성 선수 팔로 물을 휘젓는 장면은 정말 힘찬데 어쨌든 출발은 늦었지만 당당히 1등으로 39초30 2위보다 무려 1초28이나 빨리 들어왔어요. 대단합니다. 근데 수영하는 장면 보니까 팔은 힘차게 휘젓는데 다리는 거의 움직임이 없어요?
 
▶ 조기성/리우패럴림픽 금메달리스트: 네. 제가 수영을 할 때는 킥을 아예 못 차기 때문에 팔로밖에 수영을 못하고요. 그렇기 때문에 추진력이 좀 없어가지고 조금 비장애인 선수들보다 느린 건 사실입니다.
 
▷ 주영진/앵커: 그래서 정말 그럴 때 수영이 힘들지 않습니까? 원래 다리로 물을 차주는 동작이 수영할 때 아까 얘기한 추진력에도 큰 도움이 되는데 그래서 수영할 때 좀 상대적으로 더 많이 힘들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도 들고요.
 
▶ 조기성/리우패럴림픽 금메달리스트: 네. 아무래도 발을 못 쓰기 때문에 팔이 금방 지치더라고요. 아무래도 운동할 때도 그랬고 근데 제 주종목이 200이니까 거기서 팔이 지쳐버리면 아무 것도 못하기 때문에 그걸 버티기 위해서 굉장히 많은 훈련을 소화했고요. 또 제 신체에 맞게 스트록스라고 팔 젓는 횟수를 정해놓고 몇 개 안에 50을 가자. 이렇게 그런 훈련을 많이 했기 때문에 굉장히 그게 더 좋게 되지 않았나. 그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 주영진/앵커: 조기성 선수 스튜디오에 나와서 이렇게 웃으면서 이야기하지만 정말 200미터 수영을 하기까지 상체로만 수영을 하는데 얼마나 정말 힘든 훈련 과정을 거쳤을까 하는 생각이 드니까 다시 한 번 나이가 저보다 많이 어리실 것 같은데 말하는 거 계속 듣다보니까 절로 대단한 선수다, 이런 생각이 듭니다.
 
▶ 조기성/리우패럴림픽 금메달리스트: 아닙니다.
 
▷ 주영진/앵커: 그런데 정말 죄송한 말씀인데 패럴림픽은 어쨌든 장애가 있는 분들이 겨루는 올림픽 아닙니까, 그러면 다리 장애는 언제부터 있었던 거예요?
▶ 조기성/리우패럴림픽 금메달리스트: 저는 태어날 때부터 선천적인 장애를 가지고 태어났기 때문에 태어나면서부터 장애가 있었습니다.
 
▷ 주영진/앵커: 그러면 이렇게 장애를 안고 있으면 상대적으로 사람들이 많이 움츠러들거나 사회 분위기상 좀 혼자 있고 싶어 하고 그러기가 쉬울 것 같은데 수영은 또 어떻게 시작하게 됐어요?
 
▶ 조기성/리우패럴림픽 금메달리스트: 저 또한 장애를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굉장히 수영하기 전에는 어두운 아이였고 집에 있는 거 좋아하고 혼자 있는 걸 좋아하는 아이였는데 어떤 한 분께서 수영을 하면 걷는데 도움이 된다고 말씀을 해주셔서 걸을 수 있다는 희망 때문에 처음에는 재활겸 시작하게 됐습니다.
 
▷ 주영진/앵커: 그래서 걸을 수 있다는 희망을 안고 정말 얼마나 열심히 수영 훈련을 했을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몇 살에 시작했어요? 수영을.
 
▶ 조기성/리우패럴림픽 금메달리스트: 수영을 13살에 시작했습니다.
 
▷ 주영진/앵커: 그러면 13살, 14살 처음에는 물을 무서워했다, 어머님은 그렇게 말씀하셨다는 기억이 나요?
 
▶ 조기성/리우패럴림픽 금메달리스트: 네. 무서워했습니다. 처음에는 수영을 딱 시작할 때는 어머니가 같이 들어가 주셨기 때문에 물이 그렇게 무서운지 몰랐어요. 솔직히 처음에는. 근데 혼자 들어가니까 굉장히 무섭더라고요. 가라앉을 것 같고 빠져죽을 것 같고 그랬는데 어떻게 하다 보니까 취미삼아 나간 대회에서 3등을 했습니다. 그때부터 조금 흥미도 생기고 해서 본격적으로 운동을.
 
▷ 주영진/앵커: 재능이 있었군요. 취미삼아 나갔는데 나가자마자 3등을 했으면?
 
▶ 조기성/리우패럴림픽 금메달리스트: 아닙니다. 그냥 운이 좋았던 것 같습니다.
 
▷ 주영진/앵커: 그래서 수영을 시작을 했는데 믿음이 있었던 수영을 하면 걷을 수 있다는 믿음은 현실로 이루어지진 않았지만 수영을 하면서 정말 많이 달라진 거는 어떤 거예요?
 
▶ 조기성/리우패럴림픽 금메달리스트: 아무래도 성격이 조금 밝아지고 자신감이 생겼다는 것이 가장 많이 변한 것 같고요. 보통 수영하기 전에는 제가 굉장히 사람들과 어울리지도 않고 이렇게 앵커님과 나와서 얘기한다는 거는 생각조차 못했는데 수영을 하고 나서 조금은 밝아지고 자신감도 생기고 그리고 또 제가 사회에 나갈 수 있게 도와준 게 수영이기 때문에 그런 면에서 좀 많이 변하지 않았나.
 
▷ 주영진/앵커: 국제대회 처음 나간 건 언제입니까?
 
▶ 조기성/리우패럴림픽 금메달리스트: 2014년 아시안게임 장애인아시안게임을 처음 시작으로 나가게 됐습니다.
 
▷ 주영진/앵커: 인천아시안게임?
▶ 조기성/리우패럴림픽 금메달리스트: 네. 인천아시안게임.
 
▷ 주영진/앵커: 그때도 좋은 성적을 거두셨어요?
 
▶ 조기성/리우패럴림픽 금메달리스트: 그때는 금 하나, 은 하나, 동 하나 이렇게 땄습니다.
 
▷ 주영진/앵커: 아시안게임에서는 오히려 금 하나, 은 하나, 동 하나. 금메달, 은메달, 동메달 하나씩 땄는데 2년 뒤에 패럴림픽 전세계 선수들이 참가한 대회에서는 당당히 금메달 3개를 딴 우리 조기성 선수.
 
▶ 조기성/리우패럴림픽 금메달리스트: 네.
 
▷ 주영진/앵커: 훈련하면서 많이 힘들었을 거라고 짐작은 되는데 어떤 부분이 정말 조기성 선수를 가장 힘들게 했어요? 포기하고 싶은 생각이 들게 했어요?
 
▶ 조기성/리우패럴림픽 금메달리스트: 아무래도 비장애인 분들에 비해서 장애인 스포츠는 그런 관심이나 이런 게 부족하기 때문에 그런 면에서 운동을 하고 있나? 자부심을 가져도 되나? 과연 내가 자부심을 가져도 되나? 이런 생각을 좀 많이 했고요. 그리고 주변에서도 너는 안 될 거야, 이렇게 얘기하시는 분들이 굉장히 많았습니다. 근데 그 어린 마음에 13살 14살 이럴 때 정말 내가 이 길이 아닌가? 내가 뭘 크게 잘못하고 있는 건가? 이런 생각을 했었는데 그때마다 어머니나 주변에서 굉장히 다독거려주시면서 저를 이끌어주셨기 때문에 지금의 제가 지금 여기 있지 않나, 이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 주영진/앵커: 조기성 선수가 리우 현지에서 금메달 따고 인터뷰하면서 저희가 귀에 들어왔던 대목이 하나 있어요. 이제 세계 1등을 3번 했는데 국내에 돌아가서 국내 대회에 참가하면 아마도 재미가 없을 것 같다. 왜냐하면 터치패드를 찍고 물 밖으로 나온 선수들에게 응원을 보내줄 사람이 한국에는 없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얘기를 했어요. 저 이야기 이해가 될 것 같은데 조 선수 어떤 생각에서 저런 얘기했어요?
 
▶ 조기성/리우패럴림픽 금메달리스트: 리우올림픽을 하면서 브라질 국민 분들이 흥이 많으시더라고요. 꼴찌를 해도 응원을 해주시고 1등을 해도 응원을 해주시고 이러시다 보니까 그런 함성 소리가 너무 처음 들어보는 함성 소리라서 굉장히 가슴 벅찼고요. 저렇게 얘기한 이유는 한국 돌아가면 동원 관중 아니면 솔직히 장애인 스포츠를 구경하러 오시는 분이 많이 없거든요. 근데 브라질 국민들은 자발적으로 티켓을 사서 이렇게 오시더라고요. 저런 부분에서 한국에 돌아가면 환호해주실 분들이 없어서 조금 저렇게 말을 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 주영진/앵커: 네. 제가 조기성 선수가 돌아가면 재미가 없다고 하는 게 내가 금메달 세계 1등을 했으니까 그래서 국내대회는 시시하다, 이런 뜻이 아니라
 
▶ 조기성/리우패럴림픽 금메달리스트: 네. 그런 뜻은 아니었습니다.
 
▷ 주영진/앵커: 정말 리우 현지에서 관중들은 엄청난 응원과 환호. 자발적으로 찾아와주고 그랬는데 우리 국내에서 경기할 때는 그런 분들을 많이 보지 못했다, 이런 아쉬움을 표현한 것 같은데요. 그렇다고 한다면 장애인들이 하는 스포츠 경기에 대해서 우리 시청자 분들도 그렇고 정부도 그렇고 관계자 분들이 더 큰 관심을 갖도록 우리 조기성 선수가 올림픽 3관왕이니까 패럴림픽 3관왕이니까 얘기를 해주세요.
 
▶ 조기성/리우패럴림픽 금메달리스트: 저희 장애인 분들도 비장애인 분들처럼 정말 많은 노력을 하고 있는데 그거에 비해서 좀 관심과 성원이 부족한 것 같아서 좀 많이 마음이 아프고요. 그래서 조금이나마 지금 제가 이렇게 나와서 얘기하는 게 끝이 아니라 조금은 더 많은 관심들. 수영뿐만 아니고 다른 종목들도 많거든요. 저희 뭐 유도나 사격이나 이런 것도 많기 때문에 한 번쯤은 구경하러 오셨으면 또 좋을 거라는 생각 갖고 있습니다.
 
▷ 주영진/앵커: 조기성 선수가 힘들 때마다 조기성 선수가 스스로 붙잡고 있는 좌우명 있어요?
 
▶ 조기성/리우패럴림픽 금메달리스트: 이거 하나만 하고 죽자, 뭐 이렇게 포기하지 말자, 라는 게 가장 큰 것 같습니다. 제가 운동을 하면서 진짜 쉬고 싶을 때도 놓고 싶을 때도 많고 하기 싫을 때도 많은데 저는 운동하면서 저한테 졌다는 생각을 하는 게 굉장히 싫거든요. 그래서 이거 하나만 하자. 이거 하나만 하면 리우에서 웃을 수 있다. 이거 하나. 이런 생각 하나로 운동을 해왔기 때문에 포기하지 말자, 라는 게 제 좌우명인 것 같습니다.
 
▷ 주영진/앵커: 조기성 선수 운동은 운동대로 해나갈 것이고 앞으로 인생 설계. 인생의 꿈, 미래 설계는 어떻게 하고 있어요?
▶ 조기성/리우패럴림픽 금메달리스트: 일단은 올림픽을 갔다 오면서 진짜 어렴풋이 둔 생각은 외국인 분들은 운동하는 방식이나 분위기나 이런 게 굉장히 좋더라고요. 굳이 성적을 못 내더라도 다독여주고 응원해주고 운동하는 분위기나 방식도 되게 체계적이더라고요. 그래서 어렴풋이 드는 생각은 한 번 공부를 그런 쪽에서 공부를 조금 더 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 주영진/앵커: 2020년 도쿄 패럴림픽. 그때도 마찬가지로 수영 3관왕에 도전하실 생각이세요?
▶ 조기성/리우패럴림픽 금메달리스트: 일단은 올림픽은 도전해볼 생각이고요. 도쿄를 준비할 때도 리우를 처음 준비했던 마음처럼 메달 하나. 혹은 후회하지 말자, 이런 마음으로 준비한다면 좋은 결과가 있지 않을까 그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 주영진/앵커: 네. 귀국한 이후에도 쉴 겨를 없이 전국체전 준비를 하고 있는 우리 조기성 선수. 바쁜 와중에도 이렇게 3시 뉴스브리핑 찾아주셔서 정말 감사드립니다.
 
▶ 조기성/리우패럴림픽 금메달리스트: 감사합니다.


※ 자세한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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