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 시간으로 24일, 중국 매체 상하이리스트가 중국 칭다오의 한 해산물 식당에서 발견된 희귀종 해삼인 '알비노 해삼'에 대해 보도했습니다.
해산물 식당 주인, 리 씨는 자신의 해산물 창고에 쌓여 있던 해삼 가운데 이상한 모습을 가진 해삼을 발견했습니다.
지금까지 수천수만 마리의 해삼을 봤던 그였지만 흰색 해삼은 처음 봤던 겁니다.
그가 발견한 건 이른바 '알비노 해삼'으로 흰색을 띠고 있으며 길이는 18㎝인데요, 어부들도 3, 4년에 한 번 볼까 말까 한 희귀한 해삼이라고 합니다.
사실 알비노란, 멜라닌 합성 결핍으로 눈과 피부 털 등에 색소가 부족한 선천성 질환으로도 알려져 있는데요,
게다가 흰색이라 눈에도 확 띄다 보니 보이기만 하면 잡아갔기 때문에 점점 희귀한 해삼이 되었습니다.
전문가에 따르면 알비노 해삼은 무게당 가격이 금값보다 비싸다고 합니다.
실제로 지난해 중국 지난 성에서는 다섯 마리의 알비노 해삼이 경매에서 16만 위안, 우리 돈 약 2천 6백만 원에 거래됐다고 합니다.
중국 일부에서는 알비노 해삼이 기적과 행운을 가져다주고 암을 낫게 해준다고 믿으면서 더 귀한 해삼이 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지난 2월, 일본 후쿠오카의 한 아쿠아리움에는 알비노 해삼을 보기 위해 많은 방문객이 몰려들기도 했을 정도로 알비노 해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데요, 이쯤 되면 욕심도 날 텐데 식당 주인 리 씨는 자신의 알비노 해삼을 해운연구소에 기부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뉴스 픽'입니다.
(사진 출처=NetEas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