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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잦은 두통·편두통, 갑상선 기능 저하 위험↑"

"잦은 두통·편두통, 갑상선 기능 저하 위험↑"
두통이나 편두통이 잦으면 갑상선 기능 저하가 나타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습니다.

미국 신시내티 대학 신경과학연구소 두통 센터의 빈센트 마틴 박사 연구팀이 8천412명의 20년간 조사자료를 분석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이 밝혀졌다고 사이언스 데일리가 어제(28일) 보도했습니다.

편두통, 긴장성 두통, 군발성 두통 등 갖가지 형태의 두통 병력이 있는 사람은 전에 없던 갑상선 기능 저하가 나타날 가능성이 21~45% 큰 것으로 나타났다고 마틴 박사는 밝혔습니다.

특히 편두통이 잦은 사람이 갑상선 기능 저하 발생률이 41%로 가장 높게 나타났습니다.

마틴 박사는 두통이 갑상선 기능 저하와 연관이 있는 이유로 두통으로 인한 면역체계 활성화와 두통에 의한 스트레스를 들었습니다.

두통이 있는 사람이 갑상선 기능 저하가 발생하면 이로 인해 두통 빈도가 증가하며 갑상선 기능 저하를 치료하면 두통 빈도가 줄어든다는 연구결과도 있습니다.

갑상선이란 목 밑에 있는 나비처럼 생긴 샘으로 우리 몸의 대사 속도를 조절하는 갑상선 호르몬을 만들어 냅니다.

갑상선 기능이 어떤지는 뇌하수체에서 분비되는 갑상선자극호르몬(TSH)을 측정하는 간접적인 방식으로 알 수 있습니다.

TSH 수치가 높으면 갑상선 기능 저하, 낮으면 갑상선 기능항진으로 진단됩니다.

갑상샘기능이 떨어진 사람은 탈모, 체중 증가, 고지혈증, 피로감 등이 나타나고 갑상샘기능이 항진된 사람은 그 반대로 체중 감소, 심계항진(가슴 두근거림), 신경과민 등의 증세를 보입니다.

이 연구결과는 '두통'(Headache) 온라인판에 실렸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이매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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