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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미 항공모함 킬러' 둥펑-21C 탄도미사일 발사장면 공개



중국 인민해방군이 항공모함 공격용 둥펑-21C 대함 탄도미사일 발사장면을 공개했습니다.

중국 관영 중국중앙(CC)TV는 둥펑-21C 발사장면을 어제 방영했으며, 미국에 서버를 둔 중화권 매체 둬웨이는 관련 영상을 캡처해 오늘 보도했습니다.

이 영상은 중국군이 촬영해 CCTV에 전한 것으로 보이며 해당 영상이 언제 촬영됐는지는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이에 앞서 지난 6월 11일 CCTV는 둥펑-21D의 미사일 운용부대의 훈련장면을 공개한 바 있습니다.

둥펑-21D는 지난해 9월 중국의 항일전쟁 승리 70주년 기념 열병식에서 선보인 바 있습니다.

둥펑-21D는 둥펑-21C를 개량한 것입니다.

두 탄도미사일 모두 중거리용으로 해상에서 항모 공격용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둬웨이는 둥펑-21C 발사장면이 공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보도했습니다.

CCTV는 보도를 통해 둥펑-21을 개량한 것이 둥펑-21C이라면서 발사전용 차량을 이용해 이동발사가 가능하며, 마하 10의 속도에 발사후 최소 12분 이내 목표물을 타격할 수 있고, 사거리는 1천600∼2천㎞라고 소개했습니다.

이들 둥펑-21 시리즈는 항모 공격 이외에 동아시아의 미군기지와 장비 타격을 염두에 두고 개발한 탄도미사일로 알려졌습니다.

중국군이 남중국해 영유권 분쟁 와중에서 둥펑-21D 탄도미사일 부대의 훈련장면을 공개한 데 이어 이번에 둥펑-21C 발사장면을 내보인 것은 남중국해 이외에 동북아에서 갈등을 빚는 미국과 일본 등을 견제하려는 행보라는 분석이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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