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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나는 승부사…현실과 타협해 물러서는 일 없을 것"

안철수 "나는 승부사…현실과 타협해 물러서는 일 없을 것"
국민의당 안철수 전 대표는 내년 대선을 앞두고 각종 시나리오가 정치권에서 거론되고 있는 데 대해 "양당의 공포감에서 이런 일들이 벌어지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안 전 대표는 자신의 싱크탱크인 '정책네트워크 내일 2기 출범식 및 회원의 밤' 행사에서 가진 토크콘서트에서 "돌파구가 안 보이는 양당에서 여러 가지 시나리오들을 만들어내는 것인데 저는 관심이 없다"며 "이럴 때일수록 대선보다 더 중요한 게 국가의 미래로 이 문제를 푸는 데 집중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기본적으로 저는 승부사"라며 "한 번도 현실과 타협하거나 마음이 약해서 물러선 적은 없었고 앞으로도 마찬가지일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정치권 일각에서 제기된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과 안철수 연대설 등에 선을 그으면서 대선 완주 의지를 강조한 것으로 보입니다.

2014년 3월 새정치민주연합을 이끌던 안 전 대표가 민주당과 통합한 데 대해서는 "양당체제에서 한 당을 개혁할 기회이자 쉽지 않은 과제라고 생각하고 승부사 기질을 발휘해 도전한 것"이라며 "역량이 부족해 실패하게 되면서 도전이 아니라 '철수'라고 처음 의도가 폄하됐다"고 말했습니다.

안 전 대표는 또 "새누리당은 과거 안철수 현상이 있을 때 당의 이름과 색깔까지 바꾼 당이고 나머지 두 당은 제가 창당한 "이라며 "지금의 3당 체제가 새정치의 결과물"이라고 말했습니다.

토크콘서트가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난 안 전 대표는 국민의당이 과세표준 200억 원 초과 구간의 세율을 현행 22%에서 24%로 올리는 내용의 법인세법 개정안을 당론 발의한 데 대해 "실효세율의 역누진적 구조를 그대로 두고 법인세율만 인상해선 안 된다"며 다른 입장을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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