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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계, 현대차 파업에 이례적 강경대응

중소기업계가 현대자동차 노동조합의 파업에 대해 이례적으로 강경 대응을 예고하고 나섰습니다.

박성택 중소기업중앙회장은 기자간담회에서 "현대차 평균 1년 임금은 1억 원에 달해 보통 중소기업보다 2배 정도가 높다"며 "그런데도 임금 인상을 이유로 파업을 단행해 중소기업인은 박탈감을 느낀다"면서 이같이 밝혔습니다.

박 회장은 "현대차는 중소기업과 대기업 간 임금 격차를 야기한 주범"이라며 "임금 격차로 청년 일자리 미스 매치 현상이 발생하는 데다 고용 불안 상황도 심화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시장 논리를 무시하고 이번 파업을 단행했기 때문에 제품 불매운동을 검토하고 있다"고도 했습니다.

이날 기자간담회는 중소기업중앙회 등 15개 단체로 구성된 중소기업단체협의회 주관으로 열렸습니다.

중소기업계가 특정 기업 노조를 겨냥해 공식 입장을 밝힌 것과 노조 파업에 대해 불매운동으로 대응할 수 있다고 경고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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