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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디오머그] "얼마나 더 기다리면 찾아주실 건가요"…세월호 미수습자 가족의 외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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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9월 27일) 열린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해양수산부 국정감사에서 세월호 참사 미수습자 어머니의 호소에 야당 의원들을 비롯한 참석자들이 숙연해진 분위기로 침묵했습니다.

여당 불참으로 야당 단독 진행된 국정감사에서 세월호 인양과정과 선체 정리, 세월호 특별조사위원회 활동 기간에 대한 논란이 도마 위에 올랐습니다. 정부의 당초 계획과 달리 심각하게 훼손된 세월호의 상태를 두고 유경근 세월호유가족협의회 집행위원장은 “어떤 공정 과정을 거치든 가족에게 설명과 동의를 구하고 필요할 경우 설득해서 함께 믿고 기다릴 수 있는 과정을 보장해 달라”고 말했습니다. 이날 참고인으로 참석한 세월호 참사 미수습자 어머니 이금희 씨는 “여당과 야당, 이념이나 정치를 따질 게 아니라 미수습자를 찾아달라고 부탁드린다”며 “우리가 팽목항에서 바다를 바라보면서 얼마나 더 기다리면 내 딸을 찾아주실 거냐”고 눈물로 호소했습니다. 이를 듣는 야당 의원들을 비롯한 해수부 관계자들의 분위기는 숙연해졌고, 괴로운 모습으로 자리를 지켰습니다.

오는 30일, 해수부가 세월호 특별 조사위원회 활동 종료를 공식 통보한 가운데, 2년 6개월째 기다림을 계속하고 있는 미수습자 가족의 발언을 SBS 비디오머그에서 전해드립니다.
 
기획 : 정경윤 / 구성 : 어아름 / 편집 : 정용희 / 영상취재: 김세경
(SBS 비디오머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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