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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정세균 의장 검찰 고발" vs 野 "정치적 쇼"

<앵커>

이번엔 여야 갈등 속에 꼬여만 가고있는 정치권 소식 전하겠습니다. 새누리당이 오늘(28일) 정세균 국회의장을 직권남용 혐의로 검찰에 고발하기로 했습니다. 야당은 이정현 대표의 단식이 정치적 쇼라고 비난했습니다.

이경원 기자입니다.

<기자>

새누리당은 국회의장실 앞에서 연좌농성을 벌이며 정세균 의장에 대한 항의를 이어갔습니다.

['맨입 정세균'은 물러가라! 물러가라! 물러가라! 물러가라!]

단식 농성 중인 이정현 대표도 참석했습니다.

[이정현/새누리당 대표 : 자질도, 자격도 없는 사람이기 때문에 박주선 부의장에게 의장직을 물려주고…]

새누리당은 어제 정 의장에 대한 사퇴촉구결의안과 징계안을 제출한 데 이어 오늘은 직권남용 혐의로 검찰에 고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야당은 이 대표의 단식이 대치 정국을 더욱 꼬이게 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우상호/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같이 머리를 맞대고 이 상황을 풀 수 있는 대화 채널이 다 끊긴 것이 우려스럽습니다.]

[박지원/국민의당 원내대표 : 전부 정치 쇼로 본다. 단식, 성공한 적 없습니다.]

정세균 의장은 다음 달 초 해외 일정 일부를 취소했지만, 여당의 사퇴 요구는 일축했습니다.

[정세균/국회의장 : (국회의장) 그 자리가 그렇게 그냥 아무렇지도 않은, 막 무시하고 폄훼하고 그럴 수 있는 자리가 아니에요.]

여야 3당 원내대표들은 물밑 접촉을 통해 국회의장이 진정성 있게 사과하고 여당은 국감에 참여하는 방안을 논의했지만, 정 의장이 거부한 걸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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