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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장 사퇴" vs "정치적 쇼"…출구 못 찾는 여야

국감 관련 8뉴스 리포트
<앵커>

새누리당이 정세균 국회의장에 대해 사퇴촉구결의안과 징계안을 제출했습니다. 야당은 이정현 대표의 단식을 두고 정치적 쇼라고 주장하며 맞섰습니다.

한상우 기자입니다.

<기자> 

새누리당은 오늘(27일) 오전 의원총회를 국회의장실 앞 연좌농성으로 대체했습니다.

['맨입 정세균'은 물러가라! 물러가라! 물러가라! 물러가라!]

이틀째 단식 농성 중인 이정현 대표도 참석했습니다.

[이정현/새누리당 대표 : 자질도, 자격도 없는 사람이기 때문에 박주선 부의장에게 의장직을 물려주고….]

정 의장 사퇴촉구결의안과 징계안을 제출했습니다.

내일은 직권남용 혐의로 정 의장을 검찰에 고발할 계획입니다.

야당은 이 대표의 단식이 대치 정국을 더욱 꼬이게 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우상호/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같이 머리를 맞대고 이 상황을 풀 수 있는 대화채널이 다 끊긴 것이 우려스럽습니다.]

[박지원/국민의당 원내대표 : 전부 정치 쇼로 본다. 단식, 성공한 적 없습니다.]

노회찬 정의당 원내대표가 SNS를 통해 국회의원의 단식 투쟁을 비난한 이 대표의 2014년 발언을 문제 삼자, 이 대표는 정세균 의장도 단식한 적이 있다고 받아쳤습니다.

정세균 의장은 다음 달 초 해외 일정 일부를 취소했지만, 여당의 사퇴 요구는 일축했습니다.

[정세균/국회의장 : (국회의장) 그 자리가 그렇게 그냥 아무렇지도 않은 자리고, 막 무시하고 폄훼하고 그럴 수 있는 자리가 아니에요.]

여야 원내대표들은 접촉을 통해 국회의장이 진정성 있게 사과하고 여당은 국감에 참여하는 방안을 논의했지만, 정 의장이 거부한 걸로 알려졌습니다.

(영상취재 : 주용진, 영상편집 : 박정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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