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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감 사회 보려다가…3시간 넘게 붙잡힌 김영우

국감 관련 8뉴스 리포트
<앵커>

국회 국정감사 이틀째인 오늘(27일)도 파행이 거듭됐습니다. 새누리당 소속 국방위원장이 국감 사회를 보려다가 같은 당 의원들에게 제지당하는 일까지 벌어졌습니다.

문준모 기자입니다.

<기자>

국회 국방위원장실이 여당 의원들로 북적입니다.

새누리당 소속 김영우 국방위원장이 당론을 거부하고 국감을 열겠다고 밝히자, 여당 의원들이 저지에 나선 겁니다.

김 위원장은 3시간 넘게 붙잡혔고, 국방위는 결국 무산됐습니다.

[김영우/국회 국방위원장 (새누리당) : 오늘도 동료 의원님들의 물리력 때문에 밖으로 나올 수가 없었지만 저는 사회권을 포기한 적은 한 번도 없습니다.]

야당의 비판이 이어졌습니다.

[박경미/더불어민주당 대변인 : 국회의원의 소신을 가로막는 것도 부족해 인신을 감금하는 행태는 가히 충격적입니다.]

국방위를 포함해 새누리당이 위원장인 6개 상임위는 오늘도 열리지 못했고, 나머지 7개 상임위만 야당 단독으로 열렸습니다.

교육문화위 국감에선 청와대 비선 실세 개입 의혹을 받고 있는 미르와 K스포츠재단에 질의가 집중됐습니다.

더불어민주당 노웅래 의원은 재단에 출연금을 낸 한 대기업 고위 관계자의 증언이라며, 음성파일을 공개했습니다.

[재단 출연기업 고위관계자 : 안종범 (청와대) 수석이 전경련에다 얘기해서 전경련에서 일괄적으로 기업들에 할당을 해서 그렇게 한 겁니다.]

안종범 수석은 개입한 사실이 없다고 강하게 부인하고 있습니다.

문체부가 K스포츠재단 설립을 위해 같은 업무를 하던 체육인재육성재단을 폐지했다는 의혹도 나왔는데, 김종 2차관은 기재부가 먼저 제안해 검토해 결정했을 뿐이라고 반박했습니다.

(영상취재 : 이재경, 영상편집 : 최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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