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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명한 시각차 보인 TV 토론 …클린턴 판정승

클린턴-트럼프 TV 토론 관련 8뉴스 리포트
<앵커>

미국 대통령 선거의 최대 분수령이 될 첫 TV토론이 열렸습니다. 힐러리 클린턴과 도널드 트럼프의 첫 맞대결은 일단 클린턴의 판정승으로 끝났습니다.

워싱턴 정하석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경제 해법은 증세와 감세로 갈렸습니다.

트럼프는 클린턴의 증세와 규제가 기업 활동을 말살시킨다고 주장했고, 클린턴은 세금을 줄여야 일자리가 만들어진다는 트럼프의 주장을 '조작된 낙수 효과'라고 공격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美 공화당 대선 후보 : 레이건 대통령 이후 가장 폭이 큰 나의 감세정책은 새로운 일자리를 매우 많이 만들어낼 겁니다. 클린턴은 규제로 기업을 말살시키려 합니다.]

[힐러리 클린턴/美 민주당 대선 후보 : 부유층에 대한 증세를 통해 공약들을 실천하겠습니다. 부유층은 경제적으로 많은 이득을 취했습니다.]

지역 안보에 대한 시각차도 컸습니다.

중동뿐 아니라 한반도 문제를 놓고 격돌했습니다.

클린턴이 동맹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동안, 트럼프는 북핵 문제에 대한 중국 역할론과 방위비 분담 주장을 되풀이했습니다.

[클린턴/美 민주당 대선 후보 : 한국, 일본 등 상호방위조약을 맺은 동맹국들을 안심시키고 싶습니다. 우리는 약속을 지킬 것입니다.]

[트럼프/美 공화당 대선 후보 : 우리가 세계의 경찰이 될 순 없습니다. 비용을 지불하지 않는 나라까지 지켜줄 순 없습니다.]

네거티브 공방도 치열했습니다.

트럼프가 클린턴의 체력을 걸고넘어지자,

[트럼프/美 공화당 대선 후보 : 클린턴은 체력이 달립니다. 대통령직을 수행하려면 강인한 체력이 필요합니다.]

클린턴은 트럼프를 여성차별주의자라고 몰아붙였습니다.

[클린턴/美 민주당 대선 후보 : 트럼프는 과거에 여성을 돼지, 게으름뱅이, 개라고 불렀습니다.]

언론들의 평가는 일단 클린턴의 판정승입니다.

그러나 토론 결과에 따라 표가 얼마나 움직일지에 대해선 부정적인 시각도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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