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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대 연구팀, 하천 오염원 녹조에서 전기 생산 방법 개발

하천 오염의 원인인 '녹조류'에서 전기를 만들 수 있는 새로운 기술이 나왔습니다.

물속에 사는 작은 생물인 녹조류는 양이 과도하게 불어나면 녹조 현상을 일으켜 생태계에 큰 위협이 될 수 있습니다.

미래창조과학부는 오늘 류원형 연세대 기계공학과 교수팀이 녹조류 세포에서 전자를 뽑아내는 방법을 개발했다고 밝혔습니다.

식물이나 일부 미생물은 빛을 받아 영양분을 합성하는 광합성을 하는데 이 과정에서 세포 안에 전자가 생깁니다.

연구팀은 광합성 때 생기는 전자를 세포 안에서 뽑아낼 수 있는 나노미터 크기의 전극을 만들었습니다.

이 전극을 여러 개 배열하면 한 번에 많은 세포에서 동시에 전자를 뽑을 수 있습니다.

연구팀이 실제 녹조류 세포에 이 장치를 적용한 결과 4~5시간 동안 계속 작동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연구팀은 꺼낸 전자로 전기를 만들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류 교수는 "최근 환경 문제로 떠오른 녹조류를 이용해 에너지를 만들 수 있는 새로운 개념의 기술"이라고 말했습니다.

연구결과는 국제학술지 '어드밴스드 펑셔널 머터리얼스' 최근호에 실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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