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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교육 받은 뒤 자녀와 대화 시간 늘어"

부모의 역할과 양육 방법 등을 가르쳐주는 부모교육을 받고 난 뒤 자녀와의 대화 시간이 늘어나는 등 실제 효과가 뚜렷한 것으로 조사됐다.

27일 여성가족부에 따르면 지난 5∼8월 전국 15개 건강가정지원센터의 부모교육에 참여한 부모 304명을 대상으로 '부모교육 사전·사후 효과분석'을 벌인 결과 '가족이 주중 2시간 이상 대화한다'는 응답 비율이 교육 전 31.5%에서 교육 후 44.0%로 12.5%포인트, '주말에 2시간 이상 대화한다'는 비율이 교육 전 45.2%에서 교육 후 61.2%로 16.0%포인트 늘었다.

아버지의 양육 참여시간 항목에서도 '주중 4시간 이상 참여한다'는 비율이 교육 전 18.9%에서 교육 후 25.0%로 6.1%포인트, '주말 4시간 이상 참여한다'는 비율이 교육 전 30%에서 교육 후 42.5%로 12.5%포인트 높아졌다.

자녀와의 관계 변화 항목에서도 교육 후 '아이와 이야기를 많이 한다', '아이의 입장에서 생각해보고 느끼는 편이다'라는 응답 척도가 모두 높아졌고, '아이 양육을 어떻게 하면 좋을지 혼란스러울 때가 있다', '아이가 귀찮고 짜증스러울 때가 있다' 등 양육 스트레스를 느끼는 척도는 모두 낮아졌다.

부모교육이 실제로 자녀 양육에 도움이 됐다는 응답은 92.8%에 달했다.

윤효식 여가부 가족정책관은 "부모교육이 실제로 자녀와의 친밀도, 유대감을 높이고 자녀 양육에 필요한 지식과 기술을 알려줘 부모의 양육 스트레스를 덜어내는 긍정적 효과를 내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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