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지하철 오전 9시부터 파업…출근길 정상 운행

<앵커>

두 시간 뒤인 오전 9시부터 전국 철도 노조와 지하철 노조가 무기한 파업에 들어갑니다. 지하철 운행 간격이 평소와 달라지기 때문에 미리 확인하셔야 합니다. 신도림역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서 자세한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전형우 기자. (네, 신도림역에 나와 있습니다.) 오늘(27일) 출근길 지하철 운행은 정상적으로 되고 있죠?

<기자>

네, 7시가 넘어가면서 지하철역으로 출근하는 직장인들이 점점 모여들고 있습니다.

파업이 예고돼 출근길 걱정하는 분들 계셨겠지만, 현재 지하철은 정상 운행되고 있습니다.

서울 지하철은 1호선부터 8호선까지, 부산은 전 노선이 파업에 참여하는데요, 잠시 뒤 오전 9시부터 파업이 시작되면 운행 간격이 평소의 80% 수준으로 떨어질 예정이지만, 출퇴근 시간에는 시 직원 등 대체인력이 투입돼 운행 간격은 평소 수준으로 유지됩니다.

<앵커>

수도권에서는 기차 타고 출퇴근하는 분들도 많은데 철도 쪽 상황은 어떤가요?

<기자>

네, KTX와 통근 열차도 대체 인력이 투입돼 정상 운행됩니다.

하지만 새마을호와 무궁화호 등 일반 열차는 평소의 60% 수준, 화물 열차는 평소의 30% 수준으로 감축 운행됩니다.

철도와 지하철 노조가 동시에 파업하는 것은 지난 1994년 6월 이후 22년 만입니다.

정부는 이번 파업을 불법으로 규정했지만, 철도 노조와 지하철 노조는 정부가 추진하는 성과연봉제 도입을 막기 위해 파업이 불가피하다며 맞서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