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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전 드라마 펼친 매킬로이,127억 원 거머쥐다

<앵커>

PGA 플레이오프 마지막 대회인 투어 챔피언십에서 로리 매킬로이가 극적인 역전 우승을 차지하며, 보너스 1천만 달러와 대회 우승 상금까지 한꺼번에 127억 원을 거머쥐었습니다.

서대원 기자입니다.

<기자>

매킬로이는 선두에 3타 뒤져 있던 16번 홀에서 극적인 장면을 연출했습니다.

125m를 남기고 친 샷이 그대로 샷 이글이 됐습니다.

매킬로이는 마지막 홀에서 멋진 벙커샷으로 버디를 추가해 기어이 연장전에 합류했고, 라이언 무어와 4차 연장전에서 버디 퍼트로 마침표를 찍고 포효했습니다.

플레이오프 순위에서도 최종 1위에 올라 보너스 1천만 달러와 우승 상금까지 127억 원을 한 번에 챙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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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교포 케빈 나는 색다른 볼거리를 선사했습니다.

최하위인 데다 짝이 안 맞아 맨 앞 조에서 혼자 경기했는데, 샷을 하자마자 달리고, 또 달리더니 불과 1시간 59분 만에 경기를 끝냈습니다.

덕분에 캐디도, 진행요원도 덩달아 뛰는 진풍경이 연출됐습니다.

평소 늑장 플레이를 지적받곤 했던 케빈 나는 재미삼아 해봤다며 쉽게 깨지지 않을 기록이라고 너스레를 떨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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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의 전설' 아널드 파머가 향년 87세로 타계했습니다.

골프를 인기 스포츠로 만든 주역으로 평가받는 파머는 메이저 7승을 포함해 PGA 통산 62승을 올렸습니다.

탁월한 기량과 넉넉한 인품으로 왕으로 불리기도 했던 파머의 타계 소식에 전 세계에서 추모 메시지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영상편집 : 정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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