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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pick] 갑자기 집에서 사라진 애완견…8개월 만에 공항서 발견

[뉴스pick] 갑자기 집에서 사라진 애완견…8개월 만에 공항서 발견
집에서 사라진 뒤 8개월 만에 주인의 품으로 돌아간 한 강아지의 사연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현지시각 23일 영국 일간 미러가 8개월간 실종됐던 불 테리어 종, '디젤'의 사연을 보도했습니다.

지난 2월, 디젤은 맨체스터 샐퍼드에 있는 자신의 집에서 사라졌습니다. 

때가 되면 돌아오겠지 싶어 기다렸지만 디젤은 찾아오지 않았고, 이후 덜컥 걱정이 되기 시작한 주인이 이곳 저곳을 돌아다니며 찾아봤지만 디젤의 모습은 보이질 않았습니다. 

그런데 반 년이 넘게 시간이 흐른 지난 주, 주인은 경찰에서 연락을 받았습니다. 공항에서 '디젤'이 발견됐다는 겁니다. 

디젤이 발견된 곳은 영국 맨체스터 공항의 제1터미널 주변으로, 집에서는 25km나 떨어져 있는 곳이었습니다. 

경찰은 디젤의 몸에 장착된 마이크로칩 정보를 통해 디젤이 실종견이라는 것을 확인하고 주인의 정보를 추적해 연락을 했던 것이었습니다. 

다행히 디젤은 경찰의 도움으로 아무 탈 없이 건강히 주인에게 돌아갈 수 있었습니다. 

공항 경찰 관계자 스티븐 제임슨 씨는 "디젤이 왜 터미널 주변에 있었는지 모르겠다. 공항에서 여러 일을 겪는 직업이지만 이번 일은 아마 절대 잊지 못할 것 같다"며 신기해했습니다. 

또한 "디젤에게 가족을 찾게 되어 기쁘다. 디젤의 주인이 처음 전화를 받았을 때 감동의 눈물을 멈추지 못했다"고 디젤과 그의 주인이 재회한 것에 대해 기쁜 마음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한편, 경찰은 해당 내용을 디젤의 사진과 함께 공식 페이스북에 공개했는데요, 실종 방지를 위해 애견에게 장착되는 마이크로칩이 얼마나 중요한지 거듭 강조했습니다. 

'뉴스 픽'입니다. 

(사진 출처= 페이스북 Greater Manchester Poli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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