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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동에서 관광객에 가짜 루이뷔통 가방 등 83억 '짝퉁' 판매

명동에서 관광객에 가짜 루이뷔통 가방 등 83억 '짝퉁' 판매
▲ 피의자들이 보관 중이던 '짝퉁' 가방 (사진=서울 중부경찰서 제공/연합뉴스)
 
서울 도심에 가방 가게를 차려놓고 명품 브랜드의 모조품을 만들어 판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서울 중부경찰서는 상표법 위반 혐의로 이모(33)씨 등 4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이들은 올해 4월부터 지금까지 서울 명동에서 가방 판매점을 운영하며 가짜 '루이뷔통' 가방과 '롤렉스' 시계 등 유명 상표 41종의 '짝퉁' 상품을 만들어 외국인 관광객 등에게 총 4천만원 어치를 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검거 당시에도 이들은 가게에 딸린 창고에 374점의 '짝퉁' 상품을 보관 중이었습니다.

이들을 정품 시가로 환산하면 83억원이 넘습니다.

피의자들은 단속을 피하기 위해 상표의 로고나 영문 이니셜을 완성하지 않은 채 매장에 제품을 진열해 놓는 방법을 썼습니다.

짝퉁 제품의 상표를 완성해 진열해 놓으면 단속반이 들이닥쳤을 때 곧바로 적발될 것을 우려한 것입니다.

이 때문에 가게에 들른 손님이 짝퉁 제품을 사겠다는 확실한 의사를 밝히면 별도로 마련된 공간에서 제품 로고나 이니셜 등을 완성해 팔았습니다.

경찰은 "짝퉁 제품은 명동 관광특구의 이미지에 손상을 줄 수 있는 만큼 지자체, 특허청 등 관계기관과 계속해서 단속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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