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 시간으로 22일, 미국 ABC 방송이 미국 텍사스주 오스틴에 거주하는 마르티네스 부부의 이 특별한 출산 과정을 보도했습니다.
이날 새벽 4시쯤, 남편 루이즈 씨는 진통을 호소하는 아내 재스민 씨를 데리고 차로 45분 거리에 있는 병원으로 질주했습니다.
한창 고속도로를 달리던 중, 아내가 갑자기 차를 멈추라고 소리쳤습니다.
이미 아이의 머리가 보이기 시작했던 겁니다.
깜짝 놀란 루이즈 씨는 갓길에 차를 세우고 곧바로 911에 전화를 걸어 도움을 요청했습니다.
차 안에 마땅한 끈이 없어 그의 이어폰으로 탯줄을 감아 직접 지혈하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부부는 건강한 여자아이, '줄리에타'를 품에 안았습니다.
산모와 아이는 전화를 받고 출동한 구급대와 함께 곧바로 병원으로 옮겨졌고, 건강한 상태로 병원에 도착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뉴스 픽'입니다.
(사진 출처=ABC 뉴스 방송 화면 캡처)